▲ 대곡초 학부모들이 28일 학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서울시교육청 앞으로 근조화환을 보냈다. ⓒ 정수희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아래 미래학교) 사업 추진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곡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이제는 교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서울시교육청에 근조화환을 보냈다. (관련 기사 : 대곡초 학부모, '미래학교 사업 강행' 결정에 반발)
김나형 대곡초 학부모회장은 2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돌봄교실 관련해 학교 측에 전화를 했는데 학교는 여전히 미래학교 반대하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겠다 등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면서 "또한 일방적이고 미래학교 사업 이름만 알았지 내용은 몰랐다. 우리는 잘못이 없다 등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학교 홍보영상을 학교 운영위원회와 봤는데 이를 학교장이 몰랐다고 하면 더 이상 이야기할 가치가 없다"라면서 "학부모님들이 교장선생님 떠나지 않는 이상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서울시교육청이 조치를 취해 달라고 서울시교육청 앞으로 20개 정도의 근조 화환을 보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이 보낸 근조화환에는 '말장난 그만하고 책임지고 물러나라', '학부모 농락하는 학교장은 물러나라', '대곡초는 교육청이 일방적으로 했다고 한다', '교육청이 시켰다고 거짓말하는 대곡초' 등의 내용을 적혀있다.
한편, 학교 측은 알리미를 통해 "26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2021 리모델링 시범사업 선정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과 강남서초교육지청에 재검토를 요청했다"라면서 "재검토 요청 결과는 추후 안내 드리겠다"고 공지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