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공정성 훼손 초유 사태 발생... 도당위원장 선거 연기해야"

선거관리위원장이 특정 후보 지지 후 사퇴,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선출 선거 파행 국면

등록 2021.07.30 15:05수정 2021.07.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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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충남도당 선거관리위원장인 김동완 전 국회의원이 대의원들에게 특정후보 지지문자를 보내 논란이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선거관리위원장인 김동완 전 국회의원이 대의원들에게 특정후보 지지문자를 보내 논란이다.박상진
 
박찬주 전 육군대장과 이명수 국회의원이 후보로 나선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선출 선거가 파행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김동완 전 국회의원이 지난 29일 이명수 후보 지지문자를 유권자인 대의원들에게 보낸 것이 화근.

김동완 전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29일 오후 7시 47분경 대의원들에게 이명수 후보 지지 의견을 표명한 후 오후 8시경 선거관리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박찬주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후보
박찬주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후보 박상진
 
박찬주 후보(전 육군대장, 직전 충남도당위원장)는 30일 '충남도당위원장 선거 불공정 관리에 대한 입장'을 통해 유감을 표명하고 진상조사와 경선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선거중립을 지켜야할 선거관리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을 SNS상에 유포하여 공정성을 훼손한 후 문제가 되자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라며 "문제는 이것이 단순한 하나의 사례가 아니라는 점 입니다. 여러 곳에서 당협위원장들의 대의원 줄세우기 행태가 만연되어 있는 바, 이것은 대의원의 고유한 투표권을 침해하는 반민주적 행태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공정한 경선의 여건이 조성되도록 특단의 조치를 요구합니다"라며 ▲ 김동완 위원장의 선거중립위반에 대한 진상조사 (사전담합의혹포함) ▲ 각 당협 사무국장 및 하부조직을 통한 대의원 줄세우기를 방지 할 수 있는 대책마련 (대의원들의 투표권을 침해하는 위법적 관행에 대한 신고 접수 및 조사) ▲ 공정선거 여건이 마련 될 때까지 경선일정연기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선출 선거는 당협위원장들이 최다선 정진석 의원(5선)을 추대했으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후보로 등록해 경선이 불가피해졌고 정 의원이 부의장쪽으로 가닥을 잡고 불출마하자 김태흠 의원, 이명수 의원이 뛰어 들어 3파전이 됐다가 김태흠 의원이 출마 철회를 해 박찬주-이명수 맞대결 구도로 진행중이다.
덧붙이는 글 우리들뉴스에도 실립니다.
#충남도당위원장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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