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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 '수리온'. ⓒ 카이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조달청과 헬리콥터 '흰수리' 2대(4~ 5호기)를 497억 원에 계약했다고 10일 밝혔다. 2024년 7월까지 납품 예정이다.
흰수리(KUH-1CG)는 국산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양테러, 해양범죄 단속, 수색구조 등 해양경찰 임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개발·개조된 헬기다.
이 헬기는 해상표적탐지를 위한 탐색레이더,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호이스트, 탐조등 등이 장착돼 실시간 현장 확인과 주·야간 수색구조가 가능하다.
카이는 "이번 계약에는 신형 탐색레이더(Osprey 30)가 추가돼 동시에 1000개까지 표적을 탐지할 수 있어 치안유지와 사고 예방 임무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해양경찰청은 2016년 흰수리 2대, 2018년 1대를 구매해 제주, 양양, 부산항공대에서 운영 중이며,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5대를 구매했다.
KAI 관계자는 "해양경찰이 원활한 임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완벽한 품질의 헬기를 제작 납품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운용 중인 관용헬기 120여 대 중 해경헬기는 20여 대 규모다.
카이는 "이중 40% 이상이 도입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기종으로, 안전한 해상임무 수행을 위해 지속적인 노후헬기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정부기관이 구매 계약한 국산헬기는 해경헬기 5대를 비롯해 경찰헬기 10대, 소방헬기 4대, 산림헬기 1대로 총 20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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