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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373명, 연휴영향 2주만에 1400명↓…확산세 지속

42일 연속 네 자릿수…어제 의심환자 3만2천200건 검사, 평일보다 적어

등록 2021.08.17 09:53수정 2021.08.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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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서울방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정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1일까지 경부선 안성 휴게소(서울 방향), 중부선 이천 휴게소(하남 방향), 서해안선 화성휴게소(서울 방향), 영동선 용인 휴게소(인천 방향) 등 4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16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서울방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정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1일까지 경부선 안성 휴게소(서울 방향), 중부선 이천 휴게소(하남 방향), 서해안선 화성휴게소(서울 방향), 영동선 용인 휴게소(인천 방향) 등 4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한다.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3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373명 늘어 누적 22만6천85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556명)보다 183명 줄면서 지난 3일(1천200명) 이후 2주 만에 1천4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확진자 수가 줄기는 했으나 이는 광복절 사흘 연휴(8.14∼16)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수요일부터 다시 급증하는 흐름을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부터는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영향이 하나둘 나타날 것으로 보고 사태 추이를 주시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발생 1천323명 중 수도권 810명, 61.2%…비수도권은 513명, 38.8%

지난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며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4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222명→1천987명→1천990명→1천928명→1천816명→1천556명→1천373명을 기록하며 매일 1천3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839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약 1천775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323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72명, 서울 361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이 총 810명(61.2%)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닷새 연속 1천명대를 나타냈으나 연휴를 거치면서 800명대로 낮아졌다.

비수도권은 경남 103명, 부산 65명, 대구 45명, 충북 43명, 충남 42명, 경북·제주 각 37명, 대전 33명, 강원 23명, 전북·전남 각 22명, 울산 21명, 광주 17명, 세종 3명 등 총 513명(38.8%)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최근 연휴 사흘간 670명→636명→513명 등을 기록하며 감소하는 흐름을 나타냈지만,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40%에 육박했다.

전국 17개 시도 곳곳서 산발 감염…국내 누적 양성률 1.83%

해외유입 확진자는 50명으로, 전날(63명)보다 13명 적다.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6명은 경기(13명), 서울(5명), 강원·전북·전남·경남(각 3명), 부산·대구·인천·광주·울산·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66명, 경기 385명, 인천 78명 등 수도권이 총 82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천17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6%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4명으로, 전날(353명)보다 1명 늘면서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8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등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2천200건으로, 직전일 2만8천59건보다 4천141건 많다. 직전 평일인 지난 13일의 5만1천314건보다는 1만9천114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7만6천857건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240만4천977건으로, 이 가운데 22만6천854건은 양성, 1천155만7천44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2만68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3%(1천240만4천977명 중 22만6천854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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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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