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카불 폭탄테러 강력 규탄, 깊은 위로 보낸다"

특별기여자 이송작전 노고 치하 "품격있는 나라 발전 계기 되길"

등록 2021.08.31 15:25수정 2021.08.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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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8.30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8.30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폭탄 테러와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것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반인도적 범죄행위로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아프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최근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들의 국내 이송작전을 완수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신속하고 일사불란한 작전으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외교부와 군 등 관계자들의 노고와 공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치하한다"면서 "특별기여자로서 우리나라에 체류하게 될 아프간인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신 진천 주민들과 국민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처럼 군 수송기를 보내 분쟁 지역의 외국인들을 우리의 의지에 따라 대규모로 이송해 오고, 국내에 정착시키게 된 것은 우리 외교의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인도주의적 책임을 다하는 인권 선진국으로서, 어려운 나라의 국민들을 돕고 포용하는 품격있는 나라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하는 아프간인들에게 열린 마음과 따뜻한 손길을 보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소득 하위 국민 88%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금과 저소득층 추가 지원금 등 2차 추경 사업이 빠르게 집행되고 있고 대다수 국민들께 1인당 25만원씩 드리는 국민지원금도 다음 주부터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소득 근로자 가구를 위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도 한 달 이상 앞당겨 468만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평균 114만원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사회보험료 등의 납부 유예를 추가 연장하는 등 경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확대하고 소외계층 보호에 공백이 없도록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며 "추석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빈틈없는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서민경제와 지역경제에 온기가 도는 넉넉하고 따뜻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추가감염을 막기위한 백신 '부스터 샷' 접종계획과 관련해선 "전문가들의 자문과 방역당국의 결정에 따라 고령층과 방역·의료인력 등 고위험군들로부터 늦지 않게 시작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신 수급에 맞춘 최선의 접종계획과 적극적인 국민 참여로 전 국민 70%의 추석 전 1차 접종, 10월 말 2차 접종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과 백신 모두에서 모범 국가로서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가 돼 일상 회복의 시간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갖고 정부는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에 총력체제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테러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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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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