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세균(왼쪽 화면),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6차 토론회에서 1대1 토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정세균 후보는 이날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권우성
정세균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자신에 대한 질문들을 이리저리 피하고 제대로 답변을 하지 않는 나쁜 버릇이 있다"라며 "변호사 수임 문제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1위 후보답게 확실하게 답하라"면서 "검증을 받아야 본선에 진출한다"라고도 말했다.
추미애 후보 역시 "이재명 후보는 왜 민감한 현안에 대해 입장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이나"라며 부산대의 조민씨 입학취소 처분에 대한 입장을 추궁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조민씨 관련 입장을 내지 않았다. 무죄추정 원칙에서 본다면 조민씨가 졸업한 지 한참 지나서,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상황에서 (부산대가) 선제적으로 입학취소를 한다는 것은 대단히 잘못했다고 보는데 어떤 입장이냐"고 물었다.
기본소득과 기본주택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박용진 후보는 "기본소득 재원 마련에 대한 대답이 충분하지 않다"라며 "4년 동안 120조가 들어가는 재원을 어떻게 마련한다는 거냐"라고 물었다. 그는 기본주택에 대해서도 "임대형 주택이면서 분양형 주택이라고 눈속임하고 있다"라며 "기본주택 모델로는 '내 집 마련'을 실현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후보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이 판단한다"라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조민씨 관련 입장 요구엔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저는 가급적 국민들 삶과 직결된 정책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을 돌렸다. 기본소득과 기본주택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비판엔 "저는 새 길을 만들려고 한다. 안 되는 쪽에서 댈 수 있는 이유는 수만 가지지만, 되는 쪽으로 생각하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제2수도" "행정수도 완성"… 첫 순회경선지 '충청' 표심 경쟁도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왼쪽),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6차 토론회에서 1대1 토론을 하고 있다.
권우성
9월 4~5일 처음 진행되는 순회경선이 충청권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한 듯 후보들은 저마다 충청권 공약을 강조하기도 했다. 초반 승기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두관 후보는 "저는 충청을 제2국가 수도로 만들겠다"라며 "시작이 절반이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도 광역행정연합을 만들 수 있게끔 규정하고 있기에 가능하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 "헌법재판소, 대법원, 중앙선관위 같은 기관들을 사법 신도시로 만들어 옮기겠다고 공약했는데, 충청권이든 충청권이 아니든 지방으로 옮겨야 한다. 그래야 서울공화국을 해체하고 지방도 잘 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추미애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향해 "최근 충북 지역 지방의원들 74명이 이낙연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는데, 그 후 일부 의원들이 이낙연 지지명단에 포함된 데 동의한 적이 없다고 했다"면서 "명의도용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이낙연 후보는 "보고받은 바 없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지지선언문을 전달 받는 경우가 있고, 그분들을 만나는 경우가 있어서 제가 확인하겠다"고 했다.
이낙연 후보는 또 세종시 문제에 대해 "행정수도는 그것대로 완성해가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다만 그것 때문에 타지방과의 균형발전에 소홀해선 안 된다"라며 "(행정수도 이전에 부정적이었다는 공격은) 헌법재판소에서 관습헌법을 위반한 판정이 나온 이후에 제가 한 발언을 두고 문제 삼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