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하는 김상희 국회부의장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9.3
청와대 제공
오찬이 끝난 후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참석자들은 언론중재법, 가짜뉴스 근절, 디지털집현전과 데이터 댐 사업,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종전선언의 필요성, 언론 개혁과 검찰 개혁, 군급식 개선, 전자발찌 제도 개선, 소통·대화·협치의 필요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은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 "다자회의에 가보면 가짜뉴스가 전세계적으로 횡행함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의 '열린 사회' 세션에서 정상들은 공통적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소로 극단주의, 테러, 가짜뉴스를 꼽았다"면서 "외국에서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데 지장을 초래하는 중요한 요인이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가치가 부딪히는 일은 도처에 있다.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경우도 많지만 국회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허심탄회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에서도 도와 달라"는 말로 오찬을 마무리했다.
박 대변인은 "오찬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새로운 국회 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단 구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대화와 타협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