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안에 설치된 자유수호의 탑 헌시 비(碑)에는 전두환씨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인천시는 올해 10월 헌시를 대신해 6·25전쟁 참전국명을 새길 예정이다.
인천시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안에 남아있는 전두환씨의 흔적이 모두 사라진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안에 설치된, 전씨의 이름이 있는 현판과 헌시 비(碑)를 다음달 안에 교체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외전시관과 자유수호의탑에 부착된 현판과 헌시 비에는 기념관 건립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씨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현충탑 앞의 기념식수 표지석은 지난해에 철거했다.
인천시는 전씨 기념석비 철거 여론이 높아지자, 지난해부터 역사·보훈·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의 자문을 듣고 교체 여부를 검토해 왔다.
그 결과, 자유수호의탑에는 헌시를 대신해 6·25전쟁 참전국명을 새길 예정이며, 현판은 전씨 휘장과 이름을 삭제해 재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구국의 계기가 되었던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고 보존하기 위해 1984년 9월 인천시와 시민의 성금으로 건립됐다. 지난 2003년 5월에는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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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흔적' 10월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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