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출마자 "울산시장 되면 안심소득·농어민 수당 지급"

28일 공약 발표 기자회견 "중위소득 40%이하 가구에 중위소득 기준액 15% 지급"

등록 2021.09.28 14:43수정 2021.09.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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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국민의 힘 울산시장 선거 출마자(전 울산 남구청장)가 28일 오후 2시 울산 시청 마당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 박석철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선거 출마자(전 울산 남구청장)가 28일 오후 2시 울산 시청 마당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형 안심소득 실시와 농어민수당 확대를 공약했다.

김 전 구청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은 가게 문을 닫고,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중산층이 무너지는 등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려먼서 "제가 울산시장이 되면 어려움에 빠진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울산형 안심소득을 도입하겠다"며 "울산형 안심소득은 울산시 전체 48만 가구 중에서 중위소득 40%이하 가구에 대하여 중위소득 기준액의 15%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달 1인가구 27만4천원, 2인가구 46만3천원, 3인가구 59만7천원, 4인가구 73만1천원, 5인가구 86만3천원 6인가구 99만4천원을 지급하겠다"며 "소득평가액 중위소득 40% 이하로서 재산 기준 1억3500만원이하, 금융재산 3000만원이하 사람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구청장은 "울산형 안심소득은 그동안 국가가 외면해온 계층을 지방정부가 직접 챙기는 새로운 복지제도가 될 것"이라며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산층에서 저소득층으로 떨어졌으나 국민기초생활보장을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구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부터 생계 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되면 그동안 부양의무자 때문에 제외된 가구까지 수급받게 되어 울산시는 중위소득 40% 이하 시민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복지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구청장 "시장 되면 매달 농민수당 5만원" 


특히 김 전 구청장은 "제가 울산시장이 되면 농민수당을 농어민 수당으로 확대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울산시의회는 지난해 4월 울산광역시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농민수당을 지급할 근거를 마련한 바 있지만 아직 울산시는 농민수당을 지급할 의사가 없다"며 "제가 울산시장이 되면 농민수당으로 매월 5만원을 즉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민뿐만 아니라 어민들도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며 "울산시민들의 삶에 가장 기본이 되는 먹거리를 공급하는 농어민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의욕을 갖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두겸 전 구청장은 맺음말로 "제가 울산시장이 되면 시민들의 삶을 지킬 수 있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갖추겠다. 정부가 하지 않으면 제가 하겠다"며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어 새로운 복지로 가는 문을 활짝 열겠다. 시민 여러분의 귀중한 세금이 한 푼도 소홀하지 않게 낮은 곳으로 흘러 균형을 갖도록 잘 쓰겠다"고 약속했다.
#울산시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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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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