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TV '일본저격'에 출연한 호사카 유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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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반대로 이번에 3위로 낙선했지만 결선투표에서 기시다를 전격 지원해 당선을 도운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내각에 중용될 것을 우려했다.
다카이치는 후보 토론회에서 독도문제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독도에 더 이상 구조물을 설치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답하는 등 강경한 극우성향을 드러냈다. 일부 일본언론에서는 간사장에 다카이치의 기용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호사카 교수는 "다카이치가 중용되면 고노담화나 무라야마담화부터 무효화하자고 할 것"이라며 "그럼 한일관계는 끝장나며 어떤 기대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중의원선거 결과에 따라 기시다정권 단명으로 끝날 수도"
호사카 교수는 그러나 "이번 선거가 아베에게 결코 영원한 승리가 아니"라고 말했다.
"야당들은 이번에 기시다가 당선돼서 좋아하고 있어요. 아베의 정치를 싫어하는 국민들이 여론조사상 60% 이상인 데다 원래 대중적인 인기가 없는 기시다를 '아베의 괴뢰(꼭두각시)'로 알고 있습니다. 한달 후 중의원선거에서 야당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호사카 교수는 나아가 중의원선거의 결과에 따라서는 기시다 정권이 단명으로 끝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그는 "기시다는 강한 의지를 지닌 사람이 아니어서 아베-아소가 밀어붙일 경우 그 영향력하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그러면 사실상 허수아비 총리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가 벌써 자신의 임기내 개헌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사실 아베가 한 얘기를 따라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호사카 교수는 마지막으로 기시다 정권에서의 한일관계에 대해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한 한미일 공조는 이대로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한일관계는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로서는 지금까지 해온 대로 맞서 싸우면 되니까 정책을 세우기 복잡하지 않다"며 "먼저 유화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없고 중의원선거 등 일본의 정세변화를 지켜보며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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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승리로 다시 아베 정권된 셈, 그러나 한달 뒤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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