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중앙노동위원회·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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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통화 내용 중)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하는 것이 되는 거예요' 이 문장은 2번째 통화 앞단에 배치가 됐고, 맥락에서 전혀 이해되지 않는 지점에서 나온다"며 "(그래서) 제가 그 뒤에 '그게 그렇게 될까요'라고 반문한다. 그러니까 김 의원 답변이 '그건 그렇게 되는 거고요', 이런 식으로 확신하는 표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윤석열 캠프에서 '왜 이 시기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라고 묻자 조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기문란 행위에서 이어진 탄핵으로 (문재인) 정권이 시작됐고, 국기문란이 또 발생했다. 그리고 이걸 악착같이 옹호하는 정당이 또 그 정당인 것도 굉장히 저는 실망과 유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해당 의혹에 깊이 연루된 당사자이면서도 정기국회를 이유로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김 의원을 비판하기도 했다. 조씨는 "제가 수사기관에 그런 얘기를 했다. '저는 해열제 먹고 여기 와서 이렇게 협조하는데, 제가 왜 김웅 의원이 대장동 사건을 평가하는 방송을 보고 있어야 하느냐' 굉장히 항의했다"며 "사실 이 정도의 내용들은 일반인들, 일반 범죄자들이 이 정도 연관됐으면 벌써 구속되지 않았을까"라고 강조했다.
또 조씨는 지난 19일 늦은 오후 페이스북에서 "또 헛소리를 시작하는 윤석열 캠프가 매우 안쓰럽다. 저는 객관적인 증거들과 판결과 징계기록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행적의 기록들, 그리고 수사기관에 이미 제출한 증거들로 하나씩 밝힐 뿐"이라며 "위 내용들을 허위로 호도하는 분들은 법적 책임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석열 캠프 "윤석열-김웅 장시간 통화, 비슷한 얘기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