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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두환 이름 석자만 들어도 힘들어할 분들 생각 못했다"

대전 기자간담회서 밝혀... "군사반란과 광주 5.18 학살도 비판했다" 강조

등록 2021.10.25 16:06수정 2021.10.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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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오후 국민의힘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전두환 행적 전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찬양 발언에 대해 "불찰"이라며 재차 사과했다. 

윤 후보는 25일 오후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국민캠프 대전충청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임명장 수여식'과 기자간담회에 참석, 전두환 찬양 발언을 다시 해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대전지역 여당 지방의원들이 전두환 찬양 발언을 한 후보는 사퇴하라'고 성명을 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저는 그동안 5공 정권 탄생 과정에서 저질러진 군사반란이나 광주 5·18학살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 자신이 자유민주주의와 법의 지배라는 그 원칙 하나로 지금 정치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전두환씨의 행적 전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다만 "제가 최고의 전문가를 영입해서 성장과 번영을 이루겠다, 그렇게 하는 것이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 드리는 것이라는 설명 과정에서 이름 석 자만 들어도 힘들어 하실 분들의 생각을 못한 것 같다. 그것은 저의 불찰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는 그래서 사과드렸고, (그렇게 평가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그 분들이 잘 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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