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공청사에서 '일회용 컵 사용 안하기' 시동

11·12월 '다회용 컵 테이크아웃' 시범사업... 시청 주변 커피숍 12곳 참여

등록 2021.11.03 10:22수정 2021.11.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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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에서 다회용컵으로 주문하는 모습. ⓒ 고양시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공공청사에서 일회용 컵 사용 안하기에 발벗고 나섰다. 고양시는 11·12월 두 달 동안 시청에 근무하는 전 직원 및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 근절을 위한 '다회용 컵 테이크아웃'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에 참여하려면 시청 주변 12곳의 커피전문점을 방문해 '다회용 컵 테이크아웃'을 주문하면 된다. 사용한 다회용 컵은 시청사 안 6곳에 설치된 회수함에 반납하면 된다. 회수된 컵은 전문 세척업체가 수거해 세척, 살균, 진공포장 등 7단계의 과정을 거친 뒤 커피전문점에 돌려줘 재사용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애초 '1회용 컵 없는 공공청사'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그러나 기후위기 대응의 실천행동 및 탄소중립 이행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시청 직원뿐만 아니라 시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도 함께 실천해 보자는 취지로 확대 실시한다.

고양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일회성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는 지속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인정받아 영국 글래스고에서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도시세션 개막식에서 지자체를 대표해 참가해 아시아 도시로는 유일하게 이재준 시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일회용 컵 #다회용 컵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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