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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이번 정기국회 내에 차별금지법 제정해야"

[기자간담회] "문 대통령 '검토' 발언에 한숨... 15년 검토했다, 이젠 제정해야"

등록 2021.11.03 14:46수정 2021.11.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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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일 국회의 차별금지법 논의와 관련해 "이번 정기국회 내에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민주당에서 차별금지법을 거론하기 시작한 게, 문재인 대통령께서 최근 '이제 차별금지법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씀하신 것 때문 아니냐"라며 "그런데 저희는 한숨을 쉬었다. 15년 동안 검토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될 때"라며 "차별금지법 제정이 대다수 시민들의 뜻이라는 점을 민주당에서 분명히 인식하셔서, 이번 정기국회 내에 15년 지체된 차별에 대한 국회의 응답이 있어야 된다는 말씀을 꼭 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 문재인 대통령이 비공개 참모 회의에서 "차별금지법을 검토해볼 때가 된 것 같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전해지면서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쪽에선 여전히 "대선 전에 할 수 있는 사안이 전혀 아니다"는 분위기가 강하지만, 이날도 이상민·박주민·권인숙 민주당 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입법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기사]
강민진 "대통령 차별금지법 검토? 환영, 희망고문 아니어야" 
http://omn.kr/1vr87
 
#심상정 #차별금지법 #정의당 #문재인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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