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와 꼬리, 지느러미를 잘라내고, 비늘을 벗겨 정리한다
김정아
하지만 회로 먹으려면 어차피 최소 이틀은 얼려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고래회충을 죽여야 하기 때문에, 선물 받자마자 손질하여, 진공 포장하여 얼려뒀다. 내장은 이미 손질된 상태로 받았기 때문에, 머리와 지느러미 부분만 따로 떼어 매운탕용으로 얼렸다.
남편에겐 생소한 부위였지만, 나는 회만큼이나 매운탕도 좋아하기 때문에 아주 반가운 부위였다. 그렇게 모인 연어들을 모두 꺼내서 캐닝을 했다. 작업 전 해동은 필수이고, 모든 부위를 다 먹기 때문에, 다시 한번 깨끗하게 씻으면서 남은 비늘을 모두 제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