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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 권우성
최근 국내에 요소수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요소수 확보 노력에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10일 오전 "중국산 요소 수입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중국 측과 소통한 결과, 우리 기업들의 기계약 물량 1만8700톤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호주로부터의 석탄 수입량이 줄어든 데 따라 자국내 요소 생산이 감소하자 요소에 대한 수출검사를 강화했으며, 검사가 완료된 분량의 국내 반입은 곧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관련 기사: 외교부 "중국에 요소 1개월분 7천t 신속 수출검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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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연합뉴스
통상 요소수의 요소 함량은 대략 30% 정도이기 때문에 요소 1만8700톤은 요소수 5만여 톤을 생산할 수 있다. 국내 자동차가 월간 사용하는 요소수가 2만여 톤인 것을 감안하면, 1만8700톤이 모두 들어오면 2~3개월을 버틸 수 있는 물량이다.
외교부는 이어 중국 현지 공관이 우리 기업이 수출 전 검사를 신청한 일부 물량의 검사가 완료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출 전 검사를 신청해놓은 요소 물량은 7000톤이나, 외교부는 정확히 이 중 얼마나 검사가 완료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외교부는 "중국으로부터의 요소 수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교채널을 포함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긴밀히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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