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충남도는 예당2산업단지 조성 심의 부결하라"

고령의 예산 주민들, 충남도청 앞에서 집회

등록 2021.11.10 11:46수정 2021.11.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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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앞에서 집회 중인 고덕면 주민들 ⓒ 이재환

   

주민들이 내건 만장. ⓒ 이재환

 
10일, 예당2산업단지 추가 조성 관련 충남도 심의를 앞두고 예산군 고덕면 주민들이 충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관련 심의는 이날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예산군 고덕면 주민들은 지난해 말부터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예당산업단지 추가조성을 반대해 오고 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 농민들이다. 주민들은 "농지를 지키고 조상 대대로 내려온 삶의 터전에 살고 싶다"고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주민들이 들고 나온 만장에는 '고덕면 살려 달라', '산업단지 심의 부결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이근식 주민대책위원장은 "오늘 비가 오고 날이 춥다. 그럼에도 고령의 주민들이 집회에 나왔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뜻이다"라며 "충남도는 예당2산업단지 심의를 부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과 3월 예당산업단지와 주변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되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고덕면 주민들은 이같은 상황에서 산업단지가 추가 조성되는 것은 "주민 고통을 외면하고 가중시키는 것"이라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집회에 나선 고령의 주민들 ⓒ 이재환

  

충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는 고덕면 주민들 ⓒ 이재환

  

충남 도청 앞에서 집회 중인 고덕면 주민들 ⓒ 이재환

 
#예당2산업단지 #예당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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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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