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카인즈 연관어 분석 결과(2021.11.13~2021.11.15, ‘부산’ and ‘이재명)
빅카인즈
이어 논란이 된 발언을 직접 검색식에 넣어봤습니다. 검색식은 '부산 재미없다' and '이재명' 이었습니다. 그 결과 70건의 기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언론사 별로 기사 건수를 확인해 봤습니다. YTN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세계일보가 7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동아일보·머니투데이·부산일보 6건, 조선일보가 5건이었습니다.
기사의 제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세계일보] 이재명 "부산 재미없잖아, 솔직히"…윤석열 측 "강남에서 뭘 하길래"
[조선일보] 이재명 "솔직히 부산 재미없잖아" 야 "부산이 우습게 보이나?"
[머니투데이] 박형준, 이재명 겨냥 "부산에 표달라고 온 분이 '재미없다'하나"
[동아일보] 이재명 "부산 재미없잖아" 발언에…야 "지역 비하 DNA 계승"
이재명 후보의 발언이 논란이 된 이유인 '지역불균형', '지역비하', '지역폄훼'에 대한 관심보다는 여야의 공방을 부각하며 '부산 재미없다' 발언을 공격거리로만 소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후보의 모처럼만의 부산 방문이 '망언'으로 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 들어 거대 양당 후보들의 부산 방문 이후 부산에 남는 것은 상대를 향한 비방 내지는 역사왜곡이 다분한 '말'뿐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부산 재미없다' 발언 논란이 아쉬운 이유는, 이 발언 하나가 가려버린 지역균형발전 어젠다가 부산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지역언론은 이재명 후보의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생각과 정책을 주요하게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비부산 언론들은 '부산 재미없다' 발언을 논란으로 키워 부산을 지웠고, 그 자리에 양당 간 공방 중계라는 구태를 답습했습니다. '부산 지역 비하'를 더욱 부추긴 건 비부산언론입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8
1994년 불공정한 언론 보도와 행태를 개혁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로, 설립 목적인 언론감시, 시민을 위한 다양한 미디어교육, 시민미디어참여를 위한 지원과 제도 마련, 정부의 언론정책 및 통제 감시와 개선방안 제시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주권시대를 맞아 시민이 스스로 미디어를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실험하고 지원하는 일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공유하기
이재명 '부산 재미없다' 논란 부추긴 '비부산' 언론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