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22일부터 제247회 제2차 정례회 개회… 45건 안건 심의

황천순 의장 "코로나19에도 시민의 의견을 적극 대변... 역대 최대 안건 발의 의원에 감사"

등록 2021.11.23 09:38수정 2021.11.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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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천안시의회 제247회 제2차 정례회가 본회의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2일 천안시의회 제247회 제2차 정례회가 본회의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 국강호

 
 
 황천순 의장이 제247회 제2차 정례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황천순 의장이 제247회 제2차 정례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국강호

 

천안시의회가 지난 22일 제24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황천순 의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본회의장에서 열었다.

황천순 의장은 개회사에서 "제8대 후반기 의회의 의정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제약이 따랐으나 천안시의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시민의 의견을 적극 대변해 왔고, 그 결과 현재까지 역대 최다인 227건의 의원발의 조례를 제정했다"며 동료 의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2022년도 예산안 심의 등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동료 의원에게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제1차 본회의가 개회됐다.

제247회 천안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이 상정되어 12월 21일까지 일정으로 진행하기로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리고 천안시의회는 제247회 천안시의회 제2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안미희, 허욱 의원을 선출하고, 권오중, 김선태, 김철환, 박남주, 배성민, 복아영, 안미희, 엄소영, 유영진, 유영채, 이종담, 정도희 의원 12명을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선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국강호

 
박상돈 천안시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예산과 관련하여 "2022년도 예산안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일상으로 완전한 회복을 준비하고 경기회복을 넘어 경제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의 가치투자에 중점을 두었다"라며 "적극적 재정치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담 의원이 “공직자의 엄격한 윤리실천이 중요”란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담 의원이 “공직자의 엄격한 윤리실천이 중요”란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 국강호

 
한편 이날 5분 발언에서 먼저 이종담 의원은 "부패방지법, 청탁금지법 등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다양한 법률이 시행되었지만,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은 종전의 부정부패 방지 관련 법률의 대상을 확대하고 처벌 규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부패행위 예방을 위한 법 제도적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며 8년 만에 통과한 이해충돌방지법의 목적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천 방안으로 공직자의 '이해충돌 위험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와 '포켓용 지침서'를 제시하며 "두 방안 모두 공직자 스스로 이해충돌 상황을 관리하고 확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법률이 마련되었다고 해서 법률이 추구하는 목적이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며 "천안시의 공직자가 스스로 엄격한 윤리실천을 위해 노력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엄소영 의원은 "탄소중립이란, 화석연료 사용 등 인간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이전 지구적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균형을 이루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높아지지 않는 것"이라며 "2016년 발효된 파리협정 이후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과 시민 모두 참여하는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 전지차 보급사업과 충전소 확대 ▲ 분리수거와 대형폐기물 배출에 적극 참여 ▲ 대기전력 차단이 가능한 멀티탭 이용 등 전기 절약 ▲ 천안시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 정책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안미희 의원이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관계인구 육성”이란 주제로 5분 발언을하고 있다.

안미희 의원이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관계인구 육성”이란 주제로 5분 발언을하고 있다. ⓒ 국강호

 
안미희 의원은 감사원의 최근 인구구조변화 대응실태를 제시하며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소멸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전국에 총 89곳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천안은 아직 인구감소 문제가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2015년 말 기준으로 지난 10월까지 동부 6개 읍‧면의 인구수가 대략 4700여 명 정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구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지방 소멸에 맞서 우리가 인구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며 관계인구 육성 정책 도입을 당부했다.


끝으로 유영진 의원은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에 비해 산과 들의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야생조류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투명방음벽과 유리창, 건물 등에 부딪혀 폐사하는 야생조류가 연간 800만 마리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환경부의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2019년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가이드라인'을 언급하며 "천안 또한 관내 투명방음벽 및 투명구조물 현황을 파악해 충돌로 인한 야생조류 폐사 실태조사를 하고 충돌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12월 21일까지 30일간의 의사일정으로 진행되며, 행정사무감사와 2021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2022년도 일반 및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 45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엄소영 의원이 “탄소중립 선도도시, 천안을 만들자”와 관련하여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엄소영 의원이 “탄소중립 선도도시, 천안을 만들자”와 관련하여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 국강호

   
 유영진 의원이 “야생조류 충돌 방지 대책 촉구”와 관련하여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유영진 의원이 “야생조류 충돌 방지 대책 촉구”와 관련하여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 국강호

     
 황천순 의장이 제24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황천순 의장이 제24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 국강호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에도 실립니다.
#45개 안건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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