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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대위, 대언론 라인에 여성 현역 3명 전면 배치

'약한 고리' 여성 표심 공략하고 보수적 이미지 중화

등록 2021.11.25 10:15수정 2021.11.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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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언론 업무를 담당할 공보라인에 현역 여성 의원 3명을 전면 배치했다.

25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에 김은혜 전주혜 의원, 공보단장에 조수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인선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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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지난달 2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김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 이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아래 당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MBC 기자 출신인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 청와대 대변인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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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법원, 서울행정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전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현재 원내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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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닌달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법원, 서울행정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공보 실무를 총괄하게 된 조 의원은 현역 최고위원이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21대 국회 개원 초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변인을 지냈다.

여성 현역들을 대거 포진시킨 것은 비교적 약한 고리로 지목되는 여성 표심을 공략하고 '보수적 이미지'를 중화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언론·법조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전문가들로서 성비를 떠나서 역량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는 게 윤 후보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재선인 이양수 수석대변인이 이끄는 '윤석열 공보라인'이 진용을 완비하게 됐다.

원외 대변인단에는 캠프 때부터 활동해온 김병민 대변인 외에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 강신업 변호사도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변호사는 바른미래당, 민생당 대변인을 지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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