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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ㆍ민생ㆍ정책에 집중

[평화민주당 연구 54] 창당 3주년을 앞두고 그간의 활동상을 분석ㆍ평가해

등록 2021.12.09 16:56수정 2021.12.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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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3일 거행된 평화민주당 현판식
11월 13일 거행된 평화민주당 현판식김삼웅 블로그
 
평민당은 1990년 7월 창당 3주년을 앞두고 그간의 활동상을 분석ㆍ평가했다.

사무처는 <당무보고>에서 민주ㆍ민생ㆍ정책의 3대 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평민신문>이 보도한 보고서의 발췌 내용이다.

당무보고

△ 조직국

공조직 전산화의 전단계로서 지구당 간부 개인별 기록카드를 작성했으며 시ㆍ도지부 결성을 통해 조직체계를 정비ㆍ강화했다. 현재 지구당수는 1백58개이며, 89년말 현재 당원수는 5만9천2백29명이다.

△ 여성국

여성의 지방의회 진출확대를 위한 제도적 방안으로 비례대표할당제(안)를 마련하여 평민당 지방선거 법안으로 제출하였으며, 탁아복지법(안)을 국회에서 발의했다. 각 여성단체가 주최하는 41건의 정책세미나를 지원하거나 적극 참여했고 결식아동을 돕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벌여오고 있다.


△ 청년국

청년국에서는 1백73회에 달하는 당내의 각종 행사에서 경호 경비 및 수행업무를 해냈으며, 당사내 질서유지 업무를 관장하고, 원할한 업무 수행을 위한 경호경비 교육도 실시했다. 


△ 문교사회국

전교조 합법화 쟁취운동, 사학재단 비리척결, 학생들의 교육민주화운동 등으로 당에 3백88건의 집단민원과 농성이 줄을 이었다. 

△ 노동국

87년 6월항쟁 이후 활성화된 노동조합운동으로 88년 임시전당대회 이후 88년 말까지 접수된 민원은 3백20건, 89년 2백91건, 90년 6월말 현재 79건이 접수되어 5백19건이 처리되었다. 


△ 이북5도민국

당에 대한 이북 5도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실향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이북5도민국에서는 총재단 이북5도청 방문 간담회, 망향경모제, 통일염원 5도민 작가전을 지원했으며, 8건의 민원을 접수하여 처리했다. 

△ 농수산국

88년 6월부터 89년 말까지 총 4백84건의 민원을 접수, 해결하였는데, 민원이 전국에서 고르게 접수된 사실은 농어민층의 우리 당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함께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 환경국

공해 및 환경오염에서 벗어난 생활공간을 확보하려는 국민들의 민원은 총 78건이 접수되어 이 중 70건을 처리하였다.

△ 중앙정치연수원

평민대학을 설립하여 88년 9월부터 11월까지 10기에 걸쳐 정예 핵심당원 1천2백여 명을 교육ㆍ배출시켰다. 또한 88년 7월 '의원정책세미나'에 이어 89년 1월 '국회의원ㆍ지구당위원장 합동 정책세미나'를 가졌다. 89년 6월에는 '중앙당 및 지구당 핵심간부 정책세미나', 89년 7~8월에 핵심당원 단기 특별연수를 12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당직자 수련대회, 노사문제 세미나 등 연수활동을 해왔다. 

△ 민권국

인권위원회 소속 20여 명의 변호사들이 시국관련재판 무료변론 요청 6백58건 중 이문옥 감사관 변론 등 5백76건을 해결하였다. 일반 인권침해 사건은 6백89건을 접수, 산재ㆍ노사분규ㆍ간첩죄 누명 등 4백53건을 해결하였다. 정당사상 처음으로 인권백서를 발간했다. 

△ 민원국

88년 총선 이후부터 90년 6월 30일 현재 총 2천7백9건을 민원 접수하여 이중 1천3백3건을 완결 처리하였다.

△ 대외협력국

각계각층의 부문별 단체 및 개별인사와의 원활한 교류 및 협력체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3당야합 이후 평민ㆍ민주ㆍ국민연합 3자가 참여하는 비상시국회의를 주도하여 <이문옥감사관 구속 진상규명 및 석방촉구대회>및 <방송법 개악 저지대회> 등을 공동개최했다. 

△ 도시서민국 

노점상, 철거민 등 도시서민 문제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정책대안으로 19건의 농성과 281건의 민원을 접수ㆍ처리했다.

△ 당기관지위원회(편집국ㆍ업무국)

당기관지위원회에서는 88년 임시전당대회 이후 지금까지 당보 40회(16~55호), 특보 4회, 호외 3회 및 리플렛 1회를 발행, 당의 홍보ㆍ선전활동을 주도해왔다. 특히 조선일보 왜곡규탄, 공안정국, 보궐선거, 3당야합, 날치기정국 등에 기만한 대응으로 당 홍보에 만전을 기했다. 88년에는 평민신문 제호등록, 제3종 우편물 인가, 사업자등록 취득 등 언론기관으로서의 실질적 면모를 확립했다.

또한 88년 9월부터 정당기관지 사상 최초로 상업광고를 시도하여 전당대회까지 1백12건의 유료광고를 게재하였다. 89년에는 지방주재기자 42명을 임명하여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기자를 공채해서 편집국을 강화했으며, 기관단체 발송전산화 및 서울시 전역 가판시도 등을 통해 신문보급의 효율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대변인실

각종 회의 등을 통해 결집된 당론을 정리ㆍ발표하고 중요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 대변인이 공식 논평ㆍ성명을 발표함으로써 국민이 올바른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 기획조정실

기획조정실은 당의 정책노선 결정의 과학성을 제고하고 당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노력하여 왔으며, 이를 위해 국민여론조사 실시, 정세보고 및 각종 당 행사의 기획 등의 활동을 해왔다. (주석 1)


주석 
1> 『평민신문』, 1990년 7월 27일.

 
덧붙이는 글 [김삼웅의 평화민주당 연구]는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평화민주당 #평화민주당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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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독재 정권 시대에 사상계, 씨알의 소리,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에서 반독재 언론투쟁을 해오며 친일문제를 연구하고 대한매일주필로서 언론개혁에 앞장서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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