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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이준석 만난 노재승 "사퇴 없다, 딱밤 한 대 맞은 정도"

"페이스북 '사과 글' 보고 잘했다고 말해줬다"

등록 2021.12.09 12:11수정 2021.12.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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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NS 발언으로 논란이 된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YTN 화면 갈무리


당이 사퇴를 결정하면 받아들이겠다던 노재승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권성동 사무총장과 이준석 대표와 회동을 가진 뒤 사퇴하지 않는다는 뜻을 굳혔다. 권 사무총장과 이 대표도 노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전했다.

이날 삼자회동을 마친 노 위원장은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권 사무총장과 이 대표께서 어제(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고서 '잘했다'고 말해주셨다"라며 "앞으로 '어떤 발언이 논란이 돼 사과할 일이 있으면 바로 사과하라'고 조언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사퇴와 관련해선 별도의 말은 없었고 오늘은 실무적인 얘기를 주로 했고 (TV)정강(정책)연설 어떻게 잘 했느냐고 물으시며 지켜보자고 말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노 위원장은 사퇴를 하지 않는 것으로 마음을 굳힌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보시면 된다"라며 "정치권에 들어와서 욕 먹는 사람이 많은데 그에 비하면 나는 딱밤 한 대 맞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잘 이겨내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노 위원장은 '백범 김구 비하' '검정고시 비하' '5.18민주화운동 폄하' 등 과거 소셜미디어에 올린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노 위원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의 과거 발언을 사과했다. 노 위원장은 "나의 발언과 입장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리며 2030 세대의 밝은 미래를 위해 공동선대위원장의 임무를 더욱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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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권성동 사무총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노재승 #권성동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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