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022년 예산 1조2001억원 확정

강남구의회, 162억2001만원 삭감해 의원발의 및 재해재난목적예비비로 증액 편성

등록 2021.12.21 09:39수정 2021.12.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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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도 서울 강남구 예산이 올해보다 723억 원이 증가한 1조2001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강남구의회(의장 한용대)는 지난 20일 제29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강남구의회가 확정한 2022년 강남구 예산은 일반회계 1조1669억 원과 특별회계 332억 원 등 총 1조2001억 원으로 올해보다 6.4%인 723억 원이 증가된 규모로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예비 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수차례에 걸친 계수조정과 집행부와의 질의답변 과정을 통해 이날 수정 가결했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는 사업의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하는 ▲ 미디어 홍보 매체 활용 구정홍보 ▲ 강남 테마 디자인 거리 조성 ▲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 공간 조성 사업 ▲ 강남구 서체 개발 사업 등에서 162억2001만 원을 전액 또는 일부삭감했다. 특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부결에 따라 강남구 어르신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143억7976만 원이 전액 삭감됐다.

강남구의회는 삭감한 예산을 ▲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 동 소규모 사업 추진 ▲ 노인복지시설 유지 관리 ▲ 이면도로 유지보수 사업 등 32개 의원발의 및 재해재난목적예비비로 증액 편성했다.
 

문백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내년도 강남구 예산안에 대해 심사보고하고 있다. ⓒ 강남구의회 제공

 
문백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본 특위에서는 2022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면서 57만 강남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구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만을 편성해 재정절감을 통한 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구민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수정한 예산안에 대해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의회 수정안에 이의가 없으므로 동의한다"라면서 "예산안이 강남의 미래 구축과 위드코로나 시대 일상의 회복, 상생 그리고 도약을 위해 낭비 없이 알차게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지방자치법'이 32년 만에 전부 개정되어 내년 1월 13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20개의 규칙과 조례안 등을 제·개정했다. 또한 올해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승인의 건과 강남구 민간위탁 운영 관련 특별위원회 활동결과보고서 승인의 건 등을 처리하고 올해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한용대 의장은 "의욕적이고 생산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코로나19 업무 등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성의껏 답변 해주신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내년도 예산이 당초 계획과 승인된 취지에 부합되게 쓰여질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각별히 유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에도 게재됩니다.
#강남구 #내년도 예산안 #강남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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