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과 추가접종(3차접종) 간격이 3개월로 조정됨에 따라, 추가접종 기간이 앞당겨진 사람은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사진은 13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는 모습.
연합뉴스
이후 한참의 실랑이가 이어졌지만 결국 서로 얼굴만 붉히고 말았다.
함께 사는 세상이니 개인의 자유는 어느 정도 제한할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그것이 생명과 관계된 것이라면 제한할 수 있는지, 방역 당국의 조치가 결과론적으로 성공이었는지 실패였는지, 그리고 교육의 부재로 인한 학력격차, 학생들의 일탈 증가 등이 심각한 수준임은 인정하지만, 전원 등교에 집착(?)해서 원격으로 전환하려면 교육청과 협의하라며 학교의 자율성을 제한했던 교육부의 방침이 적절했는지. 솔직히 난 잘 모르겠다.
나는 우리가 해 온 일에 대한 평가는 잠시 뒤로 미루고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집중했으면 한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두려움, 불신이 있다. 하지만 다른 대책이 없는 것도 현실이다. 무엇보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 비록 돌파 감염이 있지만 감염률이, 그리고 중증화율이 확실히 낮아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는 통계이다.
백신밖에는 대책이 없다.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아니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교육부는 전면 등교, 2/3 등교라는 허울에 집착하지 말고 일선 학교가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등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가 계속되는 한, 3차 접종뿐만 아니라 4차, 5차 접종이 계속 이어질 것이며 그때마다 이런 갈등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참을 우리는 혼란한 상태로 서로를 사갈시하며 원망할지도 모르겠다. 안 그래도 힘든데 서로가 서로를 더 힘들게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코로나19는 언젠가는 해결되겠지만 그로 인한 갈등은 어쩌면 훨씬 오래 그리고 심하게 우리를 아프게 할 것 같아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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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재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또 학교에 근무하며 생각하고 느낀 바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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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독재" "100%자율에 맡기라니"... 접종 때문에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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