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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재명, 연초에 안철수와 연대 구상 말할 것"

"국민 통합 미래 제안할 것... 노무현 제안 '대연정'과는 달라"

등록 2021.12.31 08:33수정 2021.12.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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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연대 구상과 관련해 31일 "연초에 아마 이재명 후보께서 구상을 말씀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송 대표 뿐만 아니라 이재명 후보도 안철수 후보에게 같이 하자고 제안할 생각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송 대표는 "저와 이재명 후보는 자주 소통하니까, 그런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중"이라며 "연초에 아마 이 후보께서 (안철수 후보와의 연대)구상을 말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초에 이 후보가)여러 가지 국민 통합의 미래를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열린민주당 합당이나 (구민주계)탈당인사들의 복당보다 큰 형태의 대연정이냐'란 질문엔 "대연정은 아니고, 노무현 대통령이 계실 때 (제안했던) 야당과의 대연정(과 같은 형태)은 저는 맞지 않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송 대표는 "(그외)나머지 분들과, 유사한 정책적 연대를 통한 연정이나 통합 정부, 이런 구상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안철수, 김동연, 심상정 이런 분들 모두 함께 가자는 건가'란 물음에 "제가 말씀 드리긴 그렇다"고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송 대표는 최근 "안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26일)는 등 안 후보를 향해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송 대표는 이날도 "안 후보는 아젠다가 있는 분"이라며 "(자신의 러브콜에 대한)노(No)의 강도도 그렇게 높지 않았다고 본다"고 했다. 또 안 후보를 향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다시 출마하는 선거가 아니고, 이재명 후보와 특별한 악연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고도 했다.

다만 앞서 이재명 후보는 안 후보와의 연대에 대해 "송 대표 발언은 뉴스를 보고 알았다"(27일)며 다소 결이 다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안철수 후보는 송 대표의 러브콜에 대해 지난 27일 "정략적인 판 흔들기"라며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관련기사 : 흔들리는 윤, 달라지는 계산들... 송영길 '안철수 러브콜' 왜? http://omn.kr/1wlcy).
 
#안철수 #연정 #통합정부 #이재명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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