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 신입생에 올해부터 20만 원 입학준비금

시와 자치구, 교육청이 3:3:4 비율로 예산 분담

등록 2022.01.05 12:20수정 2022.01.0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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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21년 12월 23일 오후 능곡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서 부모와 함께 온 신입생들이 입학안내 절차를 받고 있다.

2021년 12월 23일 오후 능곡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서 부모와 함께 온 신입생들이 입학안내 절차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시 평생교육국이 올해부터 모든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 2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5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서울의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신학기 교복과 교육용 스마트기기 구입 명목으로 입학준비금 30만 원을 지급했는데, 그 대상을 초등학교까지 넓힌 것이다.

지원대상자는 서울시내 국·공·사립 초등학교(특수·각종학교 포함) 신입생 6만 9800여 명이다.

입학준비금의 소요 예산은 약 140억 원으로, 서울시와 자치구 그리고 교육청이 3:3:4 비율로 분담한다. 서울시에 신고된 58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의 경우 제도권 학교와 달리 학생들이 수시로 입학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 동안의 추이를 고려해 70명 분의 예산 1400만 원을 시비로 배정했다.

3월 입학 후 학부모가 학교를 통해 입학준비금을 신청하면 학교가 신청자 명단을 취합해 제로페이에 제출, 제로페이가 신청자에게 모바일 포인트를 4월 중 일괄 지급하게 된다.  

입학준비금은 중‧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등교에 필요한 일상의류(옷‧가방‧신발)와 학교 권장 도서 구매에 쓸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조치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입학준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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