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선별진료소 새롭게 단장... 2차 감염우려 차단

접수부터 검체 채취까지 검사자와 의료진 완전 분리

등록 2022.01.12 14:44수정 2022.01.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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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선별진료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선별진료소를 새롭게 단장했다. ⓒ 홍성군 SNS 갈무리

 

새롭게 단장한 선별진료소는 투명 아크릴 벽으로 접수부터 검체체취까지 의료진과 검사자를 완전히 분리했다. 특히, 의료진은 방호복을 입지 않고 장갑이 달린 투병 아크릴 벽을 통해 검체를 채취해, 접촉에 의한 교차감염 우려를 차단했다. ⓒ 홍성군 SNS 갈무리

 

홍성군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홍성읍행정복지센터옆 홍성군 보건소 입구에 설치해 운영해오던 선별진료소를 보건소 실내로 이전했다. ⓒ 홍성군 SNS 갈무리


충남 홍성군이 안전한 운영을 위해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새롭게 단장했다.

홍성군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홍성읍 행정복지센터 옆 보건소 입구에 설치해 운영해오던 선별진료소를 이전했다.

2년여 운영되던 선별진료소는 야외 컨테이너와 야외 음압 텐트에서 검체채취 등이 이루어지면서, 의료진의 2차 감염이 우려됐다.

특히 여름과 겨울철 진단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과 의료진은 두꺼운 방호복 등으로 더위와 추위에 취약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단장한 선별진료소는 지난 10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신축된 상시 선별진료소는 홍성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마련된 182.89㎡ 규모로, 국비 1억 7500만 원을 포함해 총 4억 2000만 원이 투입됐다.
 

새롭게 단장한 선별진료소는 우선 홍성군보건소 실내로 이전해 그동안 날씨에 취약한 단점을 보완했으며 기존보다 안전을 강화했다. ⓒ 홍성군 SNS 갈무리

 

기존 선별진료소는 검사자와 의료진이 대면 검체 채취로 2차 감염이 우려됐으며, 진단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과 의료진은 두꺼운 방호복 등으로 더위와 추위에 취약했다.(사진 왼쪽) 새롭게 단장한 선별진료소는 투명 아크릴 벽으로 접수부터 검체체취까지 의료진과 검사자를 완전히 분리했다.(사진 오른쪽) ⓒ 신영근

 
새롭게 신설된 선별진료소는 기존보다 안전을 강화한 워크스루형으로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투명 아크릴 벽으로 접수부터 검체 채취까지 의료진과 검사자를 완전히 분리했다.

특히 의료진은 방호복을 입지 않고 장갑이 달린 투병 아크릴 벽을 통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글로브 월(Glove Wall)을 설치해, 접촉에 의한 교차 감염 우려를 차단했다.


또한 양‧음압 중앙제어시스템과 공기정화장치 시설을 갖추고 접수실, 검체채취실, 엑스선실, 검체분류실 등 독립된 공간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홍성군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환경 개선과 이전은 의료진과 검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했다"라면서 "이를 통해 검체 채취시간도 빨라지고, 2차 감염 우려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군민들은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타지역 방문 등을 자제해달라"며 "의심 증상 시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관계자는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감염병 대응 거점으로 활용된다"라면서 "평상시에는 결핵, 홍역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 전용 진료실로 이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 코로나19 확진자는 11일 오후 3시 현재 823명(완치 801명), 치료 중 14명, 사망 8명이며, 검사중 185명, 자가격리자 27명(접촉자 8명, 해외입국자 19명)이다.

홍성군 백신 접종률은 9월 말 기준 총인구 9만9399명 가운데, 11일 낮 12시 기준 1차 8만8147명(88.7%), 2차 8만5934명(86.5%)이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은 5만1124명으로 51.5%이다.
#홍성군 #홍성군보건소선별진료소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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