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 기자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와의 통화내용이 공개되면서 대선에 미칠 파급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김건희 7시간 통화'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지난해 김건희씨의 사과 기자회견 이후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 같은해 11월 이후 컨벤션효과를 통해 줄곧 이어온 이재명 후보에 대한 우위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저녁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방영된 '김건희 7시간 통화'에 대한 여론의 변화는 방송 다음날인 월요일부터 진행되는 여론조사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레이트>는 별도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전체 방영분을 동영상형태로 올리거나 일부 내용을 편집하여 짧은 형태로 요약하거나 특정 부분만 발췌하여 공개하고 있다. 유튜브 API를 통해서 제공되는 조회수, 댓글수, 좋아요수 데이터를 통해 "김건희 7시간 통화" 프로그램이 금번 대선에 미칠 파장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게 되었다.
▲ 김건희 7시간 MBC 스트레이트 방영 관심 서울의 소리 기자와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간 대화내용을 방영한 MBC 스트레이트 방송에 대한 유튜브 활동성 지표 ⓒ 이광춘
유튜브에 올린 <스트레이트> 전체 동영상을 봤을 때 최근 전반적으로 프로그램 관심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보이나 "김건희 7시간" 동영상은 좋아요수, 댓글수, 조회수 기준으로 봤을 때 최근 2년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임은 분명하다(그래프에서 빨간색 가장 큰 점). 특히, 댓글수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동영상에 해당되어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하여 더 많은 시청자 관여가 있던 것이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다.
<스트레이트> 방송 유튜브 데이터를 통해서 여기에 잡히지 않는 공중파 시청까지 감안하면 상당수 유권자가 "김건희 7시간"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고 이는 금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여론조사에 반영되기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주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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