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기현 대전시의원이 25일 대전시의회에서 교육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기현 대전시의원이 "대전의 미래를 여는 교육시장이 되겠다"며 교육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정 시의원은 25일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교육 혁신지원(교육청 주역할-시청 지원)' 공약 8가지와 '학교밖 교육 체계 구축(시청 주역할-교육청 지원) 공약 10가지를 발표했다.
그는 우선 공약발표에 앞서 자신이 대전시장 후보로서 교육분야에 집착하는 이유를 소개했다. 그는 "지난 8년의 의정활동 중 6년을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했고, 7년을 예산결산위원으로 활동하며 교육청과 시청의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을 교육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학교교육 혁신을 위해 교무업무 전담 인력을 지원해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초·중·고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대전지역 강사풀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완전한 무상유아교육 실현을 위해 만3세부터 만5세까지 월 20만원의 영유아교육비를 지원하고, 고등학생 해외 현장체험 연수를 대폭 확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중증장애인 평생교육체계 구축, 실질적인 친환경 급식 시행, 학생 및 학교밖청소년 문화예술 관람비 지원, 연구원 및 대학생 멘토제도 실시 등을 공약했다.
정 시의원은 이러한 학교 내 교육혁신지원 외에도 학교밖 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지자체-교육청 협력 위탁형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학교밖 청소년 학업지원체계를 구축하며, 청소년문화의집을 각 행정동별 1개소씩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도심지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및 상담복지센터 3곳을 조기 설립하고, 청소년 자립지원센터 설립과 찾아가는 청소년 심리 돌봄 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그는 ▲학교용지 우선 확보 ▲대전지역대학 지원 정책(대학신입생 축하격려금 30만원 지급) ▲문화예술체육 및 과학기술교육 지원 ▲진로진학 상담 지원 ▲교육혁신지구 사업 확대 ▲대전교육복지재단 설립 ▲작은학교지원 강화 등을 공약했다.
그는 끝으로 "대전시장은 교육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 우리 미래세대를 키워내는 일에는 시청일, 교육청일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대전시장으로서 적극적인 지원행정을 통해 교육계의 변화를 이끌고, 10~20년 후를 준비하는 인재를 양성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의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과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이재명 대통령후보 직속 교육대전환위원회 대전시추진단장과 정무특보단 대전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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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현 시의원 "대전의 미래 여는 교육시장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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