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대선 후보들에게 "생태개헌·기후대선 토론회 제안"

5대 진보정당 모인 '기후가 사라진 대선에 미래는 없다' 토론회 개최

등록 2022.02.04 17:33수정 2022.02.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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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당 긴급토론회 '기후가 사라진 대선에 미래는 없다'

진보정당 긴급토론회 '기후가 사라진 대선에 미래는 없다' ⓒ 서창식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체제로의 모색이 대선에서 이슈가 아닌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라며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생태개헌·기후대선 원포인트' 토론회를 제안했다.

김 후보는 진보정당(진보당·기본소득당·녹색당·미래당·정의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기후대선운동본부가 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가 사라진 대선에 미래는 없다'는 긴급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동중심 산업전환을 화두로 걸고 올해 금속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는 소식과 농민들이 민간에너지 개발을 넘어 에너지 지역자립화와 같은 구체적 대안을 함께 마련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노동자와 농민의 목소리를 기후정치의 주체로 조직하는 것이 진보정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토론회 제목이 '기후가 사라진 대선에 미래는 없다'인데 정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렇게 앉아서 토론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 꼬집으며 "왜 오늘 자리가 후보들이 참석하는 토론회가 되지 못했는지, 매우 안타깝고 큰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리고 "기후대선을 위한 원포인트 토론회 성사에 여기 계신 모든 정당 대표님들께서 약속해주시길 호소드린다"라며 "이번 대선에서 우리의 간절함이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국민들게 새로운 희망을 던지고, 주체들을 조직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김예원 녹색당 공동대표의 진행 하에 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 신지혜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 오태양 미래당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 진보정당대표가 참석하였으며, 오지혁 청년기후긴급행동 대표, 김현우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장, 양동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이영경 탈핵대선연대 집행위원, 신수연 신공항반대전국공동행동 간사 등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참여했다.
#진보정당 #기후위기 #기후대선 #생태개헌 #김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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