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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후보들 잇따라 출판기념회, 선거운동 시동?

이재정 출마 여부는 여전히 베일... 선거 판세 가장 큰 변수

등록 2022.02.15 09:00수정 2022.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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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태 건신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가 11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자신의 교육철학이 담긴 책 <한국교육, 진짜 대전환이 필요하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 이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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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대전환 시대, 학교를 말하다> 출판 기념식을 개최했다. ⓒ 성기선

 
오는 6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사실상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종태 건신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지난 11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자신의 교육철학이 담긴 책 <한국교육, 진짜 대전환이 필요하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교수는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책 서문에서 "대전환을 화두로 하는 이번 대선을 계기로 진정한 교육 변화를 위한 거대한 흐름이 다시 형성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앞장서서 교육에 헌신해 온 교육계 동지들이 생각의 차이와 이해관계를 넘어서서 굳게 손을 잡기를 갈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의미의 교육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기를 기대한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대전환 시대, 학교를 말하다> 출판 기념식을 개최했다. 입시, 진로, 교육격차 등 교육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과 나름의 해법을 학부모, 학생, 교사와의 대담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성 원장은 지난 달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성 전 원장은 책 맺음말(에필로그)에서 "이 시간에도 성적 경쟁에 매몰돼 자신을 잃어가는 수많은 학생과 청소년이 힘든 삶을 영위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우리 교육의 현실을 다시 한번 돌아보자는 의도로 책을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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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명 한신대 교수 ⓒ 송주명

 
지난 2018년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한 경험이 있는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 선언을 했다.

송 교수는 "각종 현안에 무기력한 경기교육의 현실은 한마디로 위기"라며"다가올 미래를 선도하는 공교육 대혁명 모델과 민주적 교육플랫폼으로 미래 인재를 키우고, 지역뿐 아니라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경기교육 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 교수는 다음 달 1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책 <대전환시대 공교육 대혁명>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오는 18·19일에는 최창의 경기미래교육연구소 이사장이 수원(18일)과 고양(19일)에서 책 <교육 대전환의 새 길> 출판기념회를 연다. 26·27일에는 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수석이 <함께 빛나면 큰 별> 출판기념회를 구리(26일)와 수원(27일)에서 개최한다.

박효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 경기지부장은 오는 2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선언을 한 뒤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교육감 후보들은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사실상 선거 운동에 돌입했지만,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 3선 도전 여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 교육감의 출마 여부가 경기도교육감 선거 판세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관련 기사] 줄줄이 출마 선언... 벌써 달아오르는 경기교육감 선거
#경기도교육감후보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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