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윤석열, '우크라이나 사태' 선거 이용 말라"

24일 선대위 성명 이어 25일 기자회견 ... 전북도민 2천여명 지지선언 하기도

등록 2022.02.25 13:19수정 2022.02.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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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2월 25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진보당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선거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면서 "엄중한 상황마저 선거로 이용하는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 자격 없다"며 "윤 후보는 안보 불안을 조성하는 정치선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김재연 후보는 25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전쟁 소식을 접하며 우려하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무엇보다도 우리 교민들의 안전과 한국경제에 미칠 파장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강대국 패권경쟁이 한반도 정세악화로 다가오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남북 대결이 아닌 남북 평화의 시대를 열 것 이며, 미국에 끌려 다니지 않고 당당히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진보당 김재연후보 선거대책위는 하루 전날인 24일 낸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며, 국민 안전과 경제 파장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선대위는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원자재, 에너지 확보는 물론 물가 안정 대책에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미국의 제재 동참 요구에는 신중해야 한다. 강대국 간 패권 경쟁으로 '에너지 자원 무기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는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대위는 "전쟁불안을 부추기는 윤석열 후보의 맹성을 촉구한다"며 "선제타격, 사드 추가 배치, 종전선언 부인 등으로 전쟁 발언을 서슴지 않아온 윤석열 후보가 우크라이나 사태마저 선거에 이용하며 안보불안을 부추기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로 엄청난 부담이 밀려오는 상황에서 한반도에 전쟁 위기까지 고조된다면 우리 경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며 "다시 한 번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보당은 전북지역 노동자, 농민, 청년 등 2000명이 김재연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라영우(청년)씨는 "불평등이 판치는 구조 속에 청년들은 좌절하고 있다"며, "청년이 존중받고 노후걱정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임영웅(건설노동자)씨는 "건설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이대종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시장만능주의 적폐농정을 비판한다"며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농민기본법 제정, 농정대전환을 이룰 후보는 김 후보 뿐이다"고 했다.

김재연 후보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바로 잡는 회초리감이 될 수 없는 적폐세력"이라며 "불평등을 넘어설 새로운 대안 정치세력은 진보당 김재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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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2월 25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진보당

#진보당 #김재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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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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