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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범 "당선되면 '원도심 활성화 특별법' 1호 법안 만들 것"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조응천 의원 "최선 다해 통과시키겠다" 함께 약속

등록 2022.03.07 16:13수정 2022.03.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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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백수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1호 법안으로 '원도심 활성화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 조정훈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백수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1호 법안으로 '원도심 활성화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백 후보는 7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중·남구는 한때 도시의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했던 원도심이었지만 이후 인구감소와 주거환경 노후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등으로 급격히 쇠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후보는 "특별법을 만들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원도심 활성화 구역을 지정하고 필요한 예산은 전액 국비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할 때 원도심이 최우선 이전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백 후보의 기자회견에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공동상황실장)도 함께 참석해 백 후보의 공약에 힘을 보탰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 웬만한 도시들은 다 원도심이 쇠락하고 공동화되어가는 현상이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백수범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돼 등원한다면 제가 간사로 있는 국토위에서 백 후보의 1호 공약을 최선을 다해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특히 "대구·경북 (국민의힘) 선출직은 선출직이라기보다는 임명직에 가깝다고 본다"며 "공천을 받느냐가 주권자로부터 선택을 받느냐보다 더 어렵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대체 지역 독점 정치가 수십 년에 걸쳐 지역민들에게 뭘 해준 게 뭐가 있느냐"며 "이제는 빨간색 당이 아닌 파란색 당 후보를 좀 뽑아주셔서 치열한 경쟁 구도를 만들어 주셔야 한다"고 백수범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당선되면 복당 가능성 거론한 이준석에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 일침

한편 백수범 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될 경우 복당 가능성을 거론한데 대해 "당 대표가 귀책 사유를 제공한 데 대해서 공식적으로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과는커녕 이제 와서 복당을 거론해 시민들의 마음을 더 어지럽게 해놓은 아주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비판했다.

조응천 의원도 "지금 무소속 후보들 현수막을 보면 '윤석열' 이름을 박아놓고 (명함에는) 윤석열 후보 대책위원장, 무슨 본부장 이런 걸 넣어놨다"며 "만약 우리 당이 후보를 안 내겠다고 했는데 왕창 무소속으로 나와 출마한다면 눈속임,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난리가 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보궐선거 #백수범 #원도심 특별법 #조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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