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연대가 지난해 11월 22일 울산광역시의 2022년 예산안 평가를 발표하고 있다(자료사진)
울산시민연대
울산시민연대는 "촛불로 들어선 정권에 대한 주권자의 평가는 '정권교체'를 택했다"며 "다만 유례없을 정도로 초박빙 표차에 대해 승리한 쪽도 패배한 쪽도 반면교사를 할 수 밖에 없으며, 더욱이 국회 여소야대 상황에서 어느 한 쪽이라도 제대로 된 회고와 자성이 없이 일방적 태도를 보인다면 주권자의 의지에 반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이같이 평했다.
이들은 "현 집권세력이자 의회 다수당이 재집권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되돌아봐야 할 점이 더 많다"며 "불과 5년 전 20년 집권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던 정당이 이렇게 무너진 것에 철저한 자기반성이 없으면 더 많은 것을 잃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했다고는 하나 대통령 당선인이 약 8개월 전 외부 영입한 인사라는 점에서 자당의 상황과 주권자 평가를 되새겨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5년이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세대간, 성별간 갈등정치가 증폭될 수 있었던 성차별 문화를 비롯해 일자리, 빈곤 등 구조적 조건을 개선하지 않으면 또다시 혐오와 배제정치가 우리 사회를 덮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산불과 같이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다가온 문제가 아닌 현재의 문제"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 정책을 비롯한 경제와 일상 생활정책에 대한 중차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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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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