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지역 현안 공약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대구시의 주요 현안 공약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했다.
권 시장은 21일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윤 당선인을 만나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와 윤석열 정부에 거는 대구시민의 기대가 매우 크다"며 대구발전을 위한 9대 과제 16개 사업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권 시장이 요청한 지역 현안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디지털 데이터산업 거점도시 조성,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등이다.
우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K-2 군 공항 이전 방식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군 공항이 국가 핵심 안보시설인 만큼 현행 기부대양여 방식을 넘어 국가재정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권 시장이 제안하면서 공약으로 반영된 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국가 데이터허브센터 건립, 글로벌 데이터캠퍼스 운영과 함께 대구 전역을 데이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경북도청 후적지를 글로벌 문화예술 융합 콤플렉스로 조성하고 뮤지컬 도시 대구의 명성에 걸맞는 국립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이건희 미술관 분원 형태의 국립근대미술관 건립 필요성도 강조했다.
권 시장은 기업지원과 창업 지원기관이 집적한 동대구 벤처밸리 일원에 미래신산업 분야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국립 대구경북 경제과학연구원 설립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10여 년간 중단 없이 추진해 오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물, 미래 차, 의료, 로봇 등 5+1 신산업 고도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또한 지난해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해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과 취수원 다변화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도 당부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권 시장의 건의에 대해 "새정부 탄생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준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구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대구경북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방이 주도하는 확실한 분권 시대를 만들고 교육과 인재양성도 지방의 산업과 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권 시장은 윤 당선인을 만난 이후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도 만난 후 "지방분권과 지역 살리기에 대한 당선인의 철학과 김 위원장의 의지가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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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윤석열 당선인 만나 지역 현안 공약 국정과제 채택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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