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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고양시와 '통일정보자료센터' 건립위한 MOU 체결

기존 북한자료센터 경기 고양시로 옮겨 신축 개관 예정... 2025년 완공 계획

등록 2022.03.23 15:14수정 2022.03.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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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이재준 고양시장은 23일 오전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통일정보자료센터 건립과 관련해 필요한 재원과 인력을 양 측이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통일부 제공

 
통일부는 23일, 통일정보자료센터 건립과 관련해 경기도 고양시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계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날 오전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해당 사업에 필요한 재원과 인력을 양측이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통일부는 고양시와 협력하여 기존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를 고양시 부지에 신축하고, 2025년 하반기 통일정보자료센터로 개칭하여 개관한다는 목표 아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989년 개관한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는 현재 서울시 서초구 소재 국립중앙도서관의 일부 공간을 임차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통일·북한 관련 도서 11만 5000여 권과 각종 디지털·시청각 자료 등을 북한연구자는 물론 일반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북한자료센터의 임차기간 만료, 장서 확대에 따른 공간 부족, 이용자 편의 제고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통일부는 지난 해 예산당국, 국회 등과 협의를 거쳐 북한자료센터를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고양시에 통일정보자료센터 건립... 2025년 완공될 듯

통일정보자료센터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전시장 인근 부지에 건립될 예정으로, 약 6600㎡ 내외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약 8000㎡ 내외로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23년 하반기에 착공해서 이르면 2025년 하반기에 완공해 개관할 계획이며 총사업비 약 445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디지털 환경 변화 등 시대변화에 맞추어 통일정보자료센터가 통일·북한 관련 전문도서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일부 공간은 통일사료관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국민들이 다양한 통일 관련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통일정보자료센터는 기존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를 고양시 부지에 신축하는 것이지만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지어 이전한다는 의미만은 아니다"라면서 "통일미래를 대비하고 디지털 환경 등 시대변화에 맞게 통일정보자료센터 시설을 갖추고 기능과 역할을 개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통일정보자료센터 #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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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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