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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도 분도 필요"... 금주내 도지사 출마 선언하나

26일 임진각 '줍킹'행사에서 "1400만의 경기도민의 짐 짊어질 것"

등록 2022.03.28 09:08수정 2022.03.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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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파주 임진각 줍킹행사에서 시민들의 질문에 발언하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파주 임진각 줍킹행사에서 시민들의 질문에 발언하고 있다.서창식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북부의 발전과 행정이 이루어지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이제 결단을 내야 한다"며 경기도 분도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다음 주에는 결심할 것"이라고 말해 금주내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의원은 지난 26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진행된 '깨끗한 경기도, 새봄 줍킹 캠페인'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30년 넘게 북부 주민들에게 희망고문만 줘서 안되고, 주민 여론에 따라서 다음 도지사가 결단을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기도 분도는 도지사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부지사를 임명을 해서 예산권이나 인사권 등 모든 권한을 부지사에게 줘야 한다"라며 "다음 주에 벚꽃이 피는데, 벚꽃이 피기 전까지는 (출마를 위한) 최종 결심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도지사 출마에 대해 "어깨가 천근만근"이라며 "인구 1400만의 경기도가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 아주 태풍의 눈이 돼 있는데, 이 짐을 내가 질 수가 있을지 두려운 마음도 있다. 하지만 이제 누군가가 이 십자가를 쥐어야 하고, 지금까지 필요할 때 던지고 헌신하는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이 십자가를 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파주 임진각 줍킹행사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파주 임진각 줍킹행사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서창식
 
이날 행사에 대해서는 "우리가 함께 지켜야 되는 소중한 가치들이 있고 그중에서도 경기도와 경기도 환경을 지켜달라는 목소리를 많이 들어서 오늘 경기 북부 우리 시민들과 이 자리를 함께 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대선 이후에 아주 우울했던 기분이 힐링이 된다라며 "함께했던 분들도 좋아하고 특히 여기 파주가 평화의 땅이기에 함께 산책하고 쓰레기 줍는 캠페인은 굉장히 보람 있고 유익하고 기분 좋은 행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줍킹 행사에는 박근혜씨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공익제보 역할을 했던 김재천 전 베트남 총영사관 영사와 관계자들도 참여했는데, 현장에서 안민석 의원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김 전 영사는 "안민석 의원은 지난 박근혜의 국정농단 사태를 밝히는데 앞장서고 탄핵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기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훌륭한 도정을 이어서 누구보다도 더 훌륭한 경기도를 만들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환 파주시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김원기·권재형 경기도의원, 안지찬·김정겸 의정부시의원과 박충식 연천군의원, 문재호 고양시의원, 경기도 기본사회위원회 김상돈 대표와 관계자 경기북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파주 임진각 줍킹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파주 임진각 줍킹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서창식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파주 임진각 줍킹행사에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파주 임진각 줍킹행사에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서창식
#안민석 #경기도 #경기도지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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