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파주 임진각 줍킹행사에서 시민들의 질문에 발언하고 있다.
서창식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북부의 발전과 행정이 이루어지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이제 결단을 내야 한다"며 경기도 분도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다음 주에는 결심할 것"이라고 말해 금주내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의원은 지난 26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진행된 '깨끗한 경기도, 새봄 줍킹 캠페인'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30년 넘게 북부 주민들에게 희망고문만 줘서 안되고, 주민 여론에 따라서 다음 도지사가 결단을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기도 분도는 도지사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부지사를 임명을 해서 예산권이나 인사권 등 모든 권한을 부지사에게 줘야 한다"라며 "다음 주에 벚꽃이 피는데, 벚꽃이 피기 전까지는 (출마를 위한) 최종 결심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도지사 출마에 대해 "어깨가 천근만근"이라며 "인구 1400만의 경기도가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 아주 태풍의 눈이 돼 있는데, 이 짐을 내가 질 수가 있을지 두려운 마음도 있다. 하지만 이제 누군가가 이 십자가를 쥐어야 하고, 지금까지 필요할 때 던지고 헌신하는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이 십자가를 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