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신안군이 '섬 문화' 축제로 들썩인다

문체부, 2023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 독특한 섬문화와 생태 잇는 행사 계획

등록 2022.03.29 10:03수정 2022.03.29 13:28
0
원고료로 응원
a  신안군의 국가지정문화재인 홍도천연문화구역

신안군의 국가지정문화재인 홍도천연문화구역 ⓒ 신안군

  
전라남도 신안군이 '2023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오는 10월 문화의 달을 즈음해 독특한 섬 문화와 생태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 전시 등을 열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 23일 '2023년 문화의 달 개최지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신안군은 '섬, 대한민국 문화 다양성의 보고'를 주제로 신안군의 독특한 섬 문화와 주민, 생태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 누구나 섬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문화의 달' 행사 계획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子來)' 전략을 통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도 유기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 신안군은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한 '퍼플섬'을 중심으로 섬의 축제문화인 '산다이'를 재해석한 '포크 산다이', '슬로우 아일랜드 산다이', '섬 숲의 정령(精靈) 산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마당극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 <신안 만인보전>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여러 섬에서 열 계획이다.

산다이는 섬 지역에서 주민들이 해안이나 들판에서 같이 춤추고 노래하면서 어우러지는 판으로, 독특한 유희 문화, 축제 성격의 제의 문화이다.

한편 문체부는 1972년부터 매년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정해 전국의 문화예술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2003년부터는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을 순회하며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신안군 #문화의 달 #문체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환경과 사람에 관심이 많은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10만인클럽에 가입해서 응원해주세요^^ http://omn.kr/acj7


AD

AD

AD

인기기사

  1. 1 정선 한 카페 구석에서 발견한 먼지 쌓인 보물 정선 한 카페 구석에서 발견한 먼지 쌓인 보물
  2. 2 쓰레기 몰래 버리던 공간, 주인의 묘안이 놀랍다 쓰레기 몰래 버리던 공간, 주인의 묘안이 놀랍다
  3. 3 신입사원 첫 회식... 선배가 데려간 놀라운 장소 신입사원 첫 회식... 선배가 데려간 놀라운 장소
  4. 4 [단독] 구독자 최소 24만, 성착취물 온상 된 '나무위키' 커뮤니티 [단독] 구독자 최소 24만, 성착취물 온상 된 '나무위키' 커뮤니티
  5. 5 뉴욕 뒤집어놓은 한식... 그런데 그 식당은 왜 망했을까 뉴욕 뒤집어놓은 한식... 그런데 그 식당은 왜 망했을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