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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미사일 위협대응 3국 군사훈련 논의된 바 없어"

'일본 자위대 동해진입 우려'에 "상상도 해선 안돼"

등록 2022.03.31 12:15수정 2022.03.3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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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의 모습. ⓒ 국회사진취재단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국방부는 31일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미일 3국 간 군사훈련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3국 군사협력 관련 질의에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3국이 밀접하게 대응방안을 논의는 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미일 합동(연합)군사훈련이 논의된 바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거듭된 질의에도 "한미일 간 안보협력은 이뤄지고 있고 중단되지 않았다"며 "이 문제(군사훈련) 문제에 대해서는 한 단계 더 나간 것이라 명확히 잘라 말씀을 드리면 논의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한미일 군사훈련 시 자위대가 동해에 진입하는 근거가 마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 "우리 영해에서 훈련한다는 건 논의된 바가 없다. 상상도 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한반도에서도 한미일 간 미사일 방어훈련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해당 훈련은 작전적 검토를 해서 우리가 탄도미사일 대응훈련을 역내에서 이미 하고 있고, 역내에서도 충분히 효과성 있기 때문에 굳이 한반도 영해 들어와 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전날 한겨레신문은 미국과 일본 정부가 최근 한미일 고위급 협의 과정에서 3국이 한반도 수역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것을 제안했으나 문재인 정부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방부 #한미일 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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