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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잘할 것' 54%, 지방선거도 안정론 우세

[전국지표조사] '잘못할 것' 응답은 40%... 임기말 인사 논란도 '인수위와 협의' 우세

등록 2022.04.07 13:44수정 2022.04.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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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국정수행을 잘 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7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54%로 과반을 넘겼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응답률 17.5%)을 전화면접방식(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로 조사한 결과다. "윤 당선인이 차기 정부의 국정수행을 잘할 것으로 생각하나, 잘못할 것으로 생각하나"는 질문에, 긍정전망은 54%(매우 잘할 것 11%+잘할 것 43%), 부정전망은 40%(잘못할 것 23%+매우 잘못할 것 1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6%였다.

긍정전망이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밖인 14%p차로 부정전망을 앞선 셈.

연령별 응답을 보면, 40대(긍정전망 39%-부정전망 55%)에서만 부정전망이 우세했다. 반면, 50대(55% - 42%)와 60대(63% - 33%), 70세 이상(73% - 14%)에서는 긍정전망이 앞섰다. 18·19세 포함 20대와 30대에서는 긍정전망 49%, 부정전망 44%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 진보층과 보수층은 엇갈렸다. 진보층의 긍정전망은 31%, 부정전망은 66%였으나 보수층의 긍정전망은 78%, 부정전망은 16%였다. 중도층에서는 긍정전망이 50%, 부정전망이 43%였다.

윤 당선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묻는 질문엔 "당선 전에 비해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49%로 가장 높았다. "당선 전에 비해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응답은 29%, "당선 전에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응답은 20%였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에선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응답이 24%,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응답이 23%로 나타났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응답이 19%,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응답이 14%였다.

6.1 지방선거 성격, 국정안정론 52% - 새 정부 견제론 39%


윤 당선인 취임 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구 선거인 6.1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엔 '국정안정론'이 '새 정부 견제론'을 앞섰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2%,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39%, 모름/무응답으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이 9%였다.

청와대와 윤 당선인 간 불거졌던 '임기말 인사' 논란에 대해서도 윤 당선인 측에 손을 들어주는 모양새였다. 관련 논란에 대해 "임명되는 인사들이 차기 정부와 일해야 할 사람이므로 인수위와 협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은 63%, "인사는 대통령 임기 안에 주어진 권한이므로 현 정부의 의지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31%로 나타났다. '인수위와 협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현 정부의 의지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2배 높게 나타난 셈이다.


이념성향별 진보층 그리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인수위와 협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편이었다. 진보층에선 '현 정부 의지대로 추진' 의견이 48%, '인수위와 협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49%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현 정부의 의지대로 추진' 의견이 55%, '인수위와 협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4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6%(매우 잘함 16%+잘하는 편 30%), 부정평가는 47%(잘못하는 편 27%+매우 잘못 20%)였다. 모름/무응답으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36% - 민주당 32% - 정의당 5% - 국민의당 3%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 등으로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22%였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NBS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당선인 #6.1 지방선거 #국정수행 전망 #여론조사 #전국지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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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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