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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은주 단식 돌입... "다당제 결단합시다"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등 정치개혁 촉구... 농성 중인 이탄희 "정의당과 연합으로 처리" 주장

등록 2022.04.08 14:50수정 2022.04.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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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정치개혁특별위윈회 위원장인 이은주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열린 정치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단식농성에 돌입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등 정치개혁을 촉구하며 8일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 자리에서 정치개혁을 위한 거대양당의 결단과 합의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로서 지방선거가 54일 남았다. 5월 12일 후보자 등록까지 겨우 한 달 남짓 남았다"며 "선거구획정만 급한 것이 아니라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확대 등 제도 개선 방안 논의도 함께 이뤄줘야 하나 이 급박한 시간표를 앞에 두고도 거대양당은 여전히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양당은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확대를 논의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한다"며 "부족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양당의 의지이고, 정치개혁을 대하는 태도다. 국민들 앞에 했던 약속들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의당이 지난해 당론 발의한 관련 법안은 딱 한 번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됐다며 "이제 와서 (양당이) 물리적으로 논의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는 것은 저와 정의당, 국민에게 예의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된다"며 "집권 1년차 여당 원내대표로서 통 큰 협치의 결단을 내려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양당이 나워먹은 기초의회가 무용론까지 불러일으키며 불신의 대상이 된 지금의 현실을 반성하고 개혁해야 한다"며 "과감하게 대표성과 비례성을 높이는 정치개혁을 통해 소외되고 지워진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도 촉구한다"며 "대선 막바지에 정치개혁 화두를 던졌음에도 이를 위한 협상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이자 172석을 가진 제1당이 보여주는 이 모습이 의지 없음인지, 무능함인지 아니면 무책임인지 헷갈린다"며 "이제라도 민주당은 책임있게 협상을 주도해야 한다. 제대로 된 정치개혁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민주당은 무능과 무책임의 상징이 될 것이며 국민적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전히 지지부진한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2인 선거구제 폐지)을 촉구하며 농성 중인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글에서 "다음주 예정된 국회 본회의까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오늘까지도 아무런 태도 변화가 없다면, 정의당과 민주당의 동의만으로 '연합처리'할 것을 주장한다"며 "양당 독점 폐지를 위한 단독처리, 민주당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단독처리, 제 살 깎는 단독처리"를 하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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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정치개혁특별위윈회 위원장인 이은주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열린 정치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류호정 의원. ⓒ 공동취재사진

#정치개혁 #중대선거구제 #다당제 #이은주 #이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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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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