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인 이재준 수원시장 예비후보
서창식
이재준 예비후보(전 수원부시장)는 참여정부 시절 세종시 설계 및 문재인 정부의 도시 설계 정책에 관여했었다. 민선 5기~7기 수원시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의 설득을 통해 행정가의 길에 접어들었던 이 예비후보는 지난 3월 14일 수원특례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9일 오후 수원 팔달구에 있는 이재준 예비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출마의 변을 비롯해 공약,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후보자에 소개를 해달라.
"학자 15년, 행정관 부시장으로서 5년, 시민운동도 그 사이에 15년 그리고 정치도 이제 한 6년째 준비하는 신인이자 경험자다. 수원시 최초의 제2부시장이자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도시계획에 참여했던 정책 전문가다. 마지막으로 수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가정을 꾸려 생활해 온 수원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새롭게 출발하는 수원특례시의 완성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를 하게 됐다."
- 수원시장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15년부터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함께 한국형 실리콘밸리,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수원도시 정책시민계획단 활동 등 수원시의 변화를 위해 고민하고 발로 뛰어왔다. 지난 10년간 변화해온 수원시가 이제 수원특례시로서 더 큰 걸음을 걸으려 하고 있는 중요한 국면에서 수원시 미래 100년을 계획한 사람으로서 결실을 맺고 싶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수원시장이 되면 모두를 포용하고 시민이 주인 되고 시민이 안온함을 느낄 수 있는 도시,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시민이 함께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도시 '대한민국 1등 특례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수원특례시의 첫 선장으로 도전장을 내밀고자 한다."
- 수원시를 위한 핵심 공약이 있다면?
"정치인으로서 시민들 목소리를 5년 동안 쭉 청취했는데 그 결과 수원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현재의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를 설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경제적으로 활력이 필요한 시기라는 걸 느꼈다.
수원은 도시의 활기가 너무 떨어졌고 노후화되어 도시 곳곳에 상처 나고 쇠퇴한 곳을 치유하며, 경제 활력을 위해서 새로운 개발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대기업 관련된 연구소나 첨단 기업 30개 이상을 유치할 것이다. 이로 인해 수원에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살릴 수 있다. 내가 갖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로 수원을 첨단 기업 신도시를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