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부산지역 여야 정당의 지방선거 공천심사가 속도를 내면서 본선에 나갈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부산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중 13곳에 대한 공천심사를 마무리했다. 13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에 따르면 하루 전 영도구 김철훈 구청장, 부산진구 서은숙 구청장, 북구 정명희 구청장, 수영구 박병염 후보 등의 단수 추천 등을 추가 결정했다.
앞서 1차 심사결과에서 강서구 노기태 구청장, 해운대구 홍순헌 구청장, 동구 최형욱 구청장, 연제구 이성문 구청장, 사하구 김태석 구청장, 남구 박재범 구청장, 금정구 정미영 구청장도 모두 단수 추천 대상에 올랐다. 중구, 서구에 단독으로 공천 신청한 문창무 시의원, 정진영 전 서구의원 역시 단수 추천 대상에 포함됐다.
반면 동래구는 김우룡 현 구청장과 주순희 동래구의회 의장 간의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또 다른 경쟁지역인 사상구와 기장군은 아직 결론을 내지 않았다. 사상구는 2명의 후보가, 기장군은 5명의 후보가 뛰고 있다.
현역 단체장 공천 위주인 민주당에 맞서 국민의힘 또한 심사에 한창이다. 면접을 진행 중인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미 일부 지역에 대한 단수 추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선 지역의 경우는 방식과 참여자 압축 범위를 고심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조만간 1차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그러나 컷오프에 따라 일부가 무소속으로 나서는 등 대진표가 복잡해질 수 있다. 공천 신청자가 대거 몰리면서 대부분의 지역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정구에서는 4명의 후보가 경선 보이콧을 시사했고, 한 후보는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진보정당은 기초단체장 선거가 아닌 기초의원 선거에 집중한다. 노동·녹색·정의·진보당 부산시당은 12명의 단일 후보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민주노총과 '지방선거 공동대응기구'를 꾸린 진보4당은 부산시장 선거에 1명, 기초의원 선거에 11명의 단일 후보를 내기로 했다. 비례대표 후보도 모두 4명의 후보가 나왔는데, 전략 투표 여부는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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