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에서 태안군수에 출사표를 던진 4인의 후보자들태안군수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 맨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단수공천을 사실상 확정지은 가세로 현 태안군수. 공천신청서를 제출한 국민의힘 소속 김세호 전 태안군수, 한상기 전 태안군수, 김관섭 충남도당부위원장.
김동이
더불어민주당이 태안군수 후보에 가세로 현 군수를 단수공천했다. 이로써 민선 8기 태안군정을 이끌어갈 태안군수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지난 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태안군수 후보에 단독 신청, 면접까지 마치면서 공천 절차를 마무리 했다.
향후 면접을 주관한 민주당 충남도당이 민주당 중앙당의 승인을 거쳐 최종 후보자로 낙점하는 일만 남았지만, 지난 12일 발표한 공관위 심사결과에서 단수 추천으로 사실상 공천을 확정지었다.
가 군수는 오는 15일 태안군정을 최군로 부군수에게 인계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 후 6.1지방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태안읍 군청오거리 일원에 자신의 선거사무실을 마련한 그는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가 군수 측 관계자는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8일 민주당 충남도당에서 면접을 마쳤고, 당에서 후보로서의 선거운동을 해도 된다는 통보를 받아 사실상 단수공천을 확정지었다"면서 "충남도내에서는 현직 단체장들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태안군수와 예산군수, 청양군수, 부여군수 등 4곳에 대한 단수공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세호·한상기·김관섭 공천신청
국민의힘 태안군수 후보들은 최근 충남도당에 공천신청서를 접수, 정당 공천을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
한상기 태안군수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충남도당 공관위에 태안군수 후보 공천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한 예비후보는 "지도자의 리더십은 도덕성에서 나온다"고 피력하면서 "40여 년간의 공직생활, 4년간의 태안 군정을 펼치면서 단 한 번의 경고도 받지 않았다. 또한 평생 검찰, 경찰을 포함한 모든 사법기관에 단 한 차례의 조사도 받지 않았을 정도로 정직하고 반듯하게 살아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 예비후보는 4년 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하면서 3자 구도로 치러졌던 태안군수 선거를 의식한 듯 "분열과 갈등으로 점철된 4년 전의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되풀이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면서 "이것은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모든 후보에게 주어진 책무이고 태안군민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이 내려준 명령"이라며 아름다운 경선을 제안했다.
김세호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충남도당을 찾아 공천신청서를 제출했다. 12일에는 면접을 진행됐다.
김 예비후보는 공천 신청을 마친 뒤 "새로운 태안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접수했다"며 "태안군의 미래와 태안군민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태안군을 군민들 품에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성일종 국힘 국회의원(충남 서산시태안군)과 함께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약속했던 지역의 현안들을 시행토록하겠다"며 "이 모든 것을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다. 도와주실 것을 굳게 믿고 힘차게 출발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관섭 태안군수 예비후보는 8일 공천신청서를 충남도당에 제출하며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아름다운 천혜의 땅 태안반도를 세계에 우수한 군으로 만들고 전국에서 벤치마케팅 하러 오는 태안으로 만들겠다"며 "끝까지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젊은 태안과 세계적인 태안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도 한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2004년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18년간 뚝심 있게 일편단심 당을 위해 봉사해왔다"며 "이제는 초지일관 태안 군민을 생각하며 군민의 뜻을 받들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지난 8일까지 기초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들의 공천신청을 접수했고, 종합심사를 거쳐 조만간 경선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천경쟁 벌이는 태안군의원 예비후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