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 경기도교육감 출마 기자회견
임태희 선본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임태희(65) 한경대 전 총장이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보수 진영은 사실상 임 후보를 중심으로 뭉친 셈이다.
임 전 총장은 17일 수원시 영통구 갤러리아백화점 내 CGV 10층 2관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대학에 가지 않고도 일하고 공부할 수 있는 선취업후진학 제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난 10년 이상 진보 교육감이 경기교육을 이끌며 획일화, 편향화, 현실 안주화라는 문제점이 생겼다"라고 지적했다. 이재정 교육감의 혁신교육에 대해서는 "취지는 기가 막히게 좋으나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사례를 많이 접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지역에만 머물지 않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글로컬 교육 공동체로 바꿔 나가겠다"라는 대안과 함께 ▲언어로 국제교류 ▲디지털역량강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임 전 총장 외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보수 후보는 없다. 보수로 분류되는 후보가 난립하던 과거 선거와는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