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고등학교에선 19개 교실에서 시험이 치러졌다.
고양신문
수험생들은 각자 공부해온 수험자료를 고사장에 가져와 시험 시작 직전까지 열심히 살폈다. 시의원에 도전하는 고부미 전 고양시의원은 "지방의원의 자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정말 큰 도움이 된 거 같다"며 "40여일간 매일 열심히 공부했으니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사장에서 만난 또 다른 수험생은 "어제서야 급하게 수험서를 5만원 주고 사서 벼락공부를 했다"며 "그렇게 어려운 시험은 아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총 30문제 100점 만점인 이번 시험은 도의원(광역) 비례대표는 70점 이상, 시의원(기초) 비례대표는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심사를 받을 수 있다. 지역구 후보의 경우엔 90점 이상 예비후보에게 본인의 경선 득표율에 비례해 최고가산점(10%)을 반영한다. 이에 따라 ▲100점~90점 10% ▲89점~80점 9% ▲79점~70점 8% ▲69점~60점 7% ▲59점~50점 6% ▲49점~40점 5% ▲39점~30점 4% ▲30점 미만 0%가 가산된다.
한편 이날 시험장인 일산고등학교엔 국민의힘 이균철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고양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김필례 전 고양시을 당협위원장도 눈에 띄었다. 김 전 위원장은 "공천 도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나왔다"며 "컷오프 결과에 대해선 국민의힘 공관위에 지난 14일 재심 청구를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