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김종인 "정호영, 쓸데없는 잡음... 스스로 용기내 판단해야"

'자진 사퇴' 촉구하며 지방선거 악영향 예상... 김용태 "당원들 우려, 후보자가 빨리 결단했으면"

등록 2022.04.19 09:52수정 2022.04.19 09:56
2
원고료로 응원
a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며 자녀의 편입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본인 스스로가 용기를 내서 판단을 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의 사퇴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에 대해 "일반 국민에게 큰 감흥을 주지는 못한 것 같다"는 비판적인 견해를 내놓으며 "빨리 그 문제(정호영 후보자 논란)를 해결하고 지나가는 것이 새 정부 탄생에 순조로운 길"이라고 지적했다.

김종인 "조국 비교할 필요는 없지만... 이럴 땐 정치적 판단 해야"
 
a

지난 2월 10일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 기념 청년포럼에서 발언하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모습. ⓒ 국회사진취재단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모든 것을 법률의 잣대를 가지고 그 사람이 법률적으로 위반했느냐 안 했느냐를 따지는 것으로는 문제 해결이 안 된다"라며 "일반 국민의 상식에 맞느냐 안 맞느냐를 생각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이 강조하는 것이 소위 공정과 상식"이라며 "거기에 비춰본다면 '과연 이 사람은 상식에 맞는 짓을 했느냐' 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판단하는 것이 옳다"라는 지적이었다.

특히나 그는 "팩트로 입증된 것이 없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법률적으로 위배되는 게 없다는 얘기 아니겠느냐?"라며 "정치적인 판단을, 꼭 법률적인 잣대만 가지고서 판단을 하면 항상 실패할 수밖에 없다"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대국적인 면에서 볼 것 같으면, 새 정부가 탄생을 하는데 나(정호영)로 인해서 여러 가지 장애가 될 것 같다면 본인 스스로가 용기를 내서 판단을 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도 덧붙였다. 정 후보자의 거취 결단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만약 정 후보자 인선이 강행될 경우에 대해서 그는 "과거 정권에서 하던 짓이나 별 차이가 없다고 보는 것"이라며 "조국(전 법무부장관)과 비교할 필요는 없지만, 일반 국민들 상식에서 '저 분은 좀 의심할 여지가 있고 저거는 좀 문제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거는 정치적인 판단을 해야지, 법률적 판단을 해서는 나중에 후회할 일만 남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일반적으로 얘기할 것 같으면 대통령 선거에 승리한 정당이 유리하다"라며 "신 정부가 출범하면서 가급적이면 마찰 없이 출발을 해야지 그러한(유리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초기 내각 출범을 가지고 쓸데없는 잡음이 나는 건 속히 제거하는 것이 옳다"라고도 주장했다. 다만, "지명한 사람(윤 당선인)이 철회하기에는 뭐 하니까, 본인(정 후보자)이 용단을 내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태 "이해충돌 의혹 만으로도... 지선 출마자들, 지도부 결단 요청해"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 역시 재차 "정 후보자께서 빨리 결단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은 같은 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전화 인터뷰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인데, 정치가 풀지 못하고 자꾸 법의 판단으로 떠넘기는 경우가 많아지는 거 같다"라며 "정 후보자 경우도 위법 행위가 있었냐 없었냐를 국민들께서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충돌 의혹을 불러일으킨 것만으로도 그게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사안이 위법했느냐 아니냐가 기준은 아닌 것 같다"라며 "이해충돌 의혹만으로도 상식에서 멀다고 판단하는 게 국민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오는 지방선거에 "(영향이)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거 같다"라며 "지난 주말에 많은 당원께서 정 후보자와 관련된 우려 문자를 보내주셨다. 특히 수도권 지방선거 출마자 분들께서 많은 전화와 문자를 보내면서, 이것과 관련해서 지도부에서 결단해 달라는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왔다"라고 전했다.  
#김종인 #김용태 #정호영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민주당 180석 맞힌 '엄문어' "이대로면 국힘 승리, 다만..."
  2. 2 윤석열-한동훈의 진심... 총선 후 더 큰 충격 온다
  3. 3 외국 언론이 본 윤 정권의 약점... 이 기사를 제대로 읽는 방법
  4. 4 장관님 명령하면 국회의원 검거... 그러나 검찰은 덮었다
  5. 5 다섯 개의 칼 휘두르는 윤석열의 동지들... 변수는 '2인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