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맹우 전 국회의원이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보수 단일화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예비후보(무소속)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의 보수 단일화' 제안을 꺼내들었다. 현재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경선은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서범수 의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가나다순)이 맞붙는다.
박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10시 4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박맹우는 보수 단일화를 제안한다. 1차 경선 통과자가 함께하는 2차 경선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은 잘못된 컷오프, 밀실야합 공천농단을 바로잡고, 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후보 단일화에 적극 임할 것을 공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나는 뼛속까지 보수다. 당선되면 곧바로 복당하겠다"면서 "울산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몸을 던져 열심히 일하겠다. 제게 일할 기회와 울산을 살릴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울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의 밀실야합 공천농단으로 인해 보수가 분열되고 진보는 단합하는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태에서는 2018년 빼앗겼던 울산시장을 찾아올 수 없다"고 짚었다. 이어 "보수 후보끼리 표가 갈려서는 확실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울산시장 후보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단수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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