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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미국 대북특별대표 면담... "차기 정부 대북정책 공유"

성 김 "더 많은 소통 기회 바래... 긴밀히 협력"

등록 2022.04.21 15:54수정 2022.04.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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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서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를 접겸하고 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서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를 접겸하고 있다. ⓒ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측 제공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오전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면담하고 차기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공유했다고 권 후보자 측이 밝혔다.

권 후보자 측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권 후보자는 한미 외교안보팀이 '원팀'임을 강조하는 한편, 차기 정부에서 한미 관계가 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또 한미동맹 관계가 보다 굳건해진다면 대북정책의 활동영역도 더욱 넓어질 것이며, 통일부 장관으로서 우리가 대북정책을 주도하며 남북관계의 개선과 비핵화의 진전을 가져올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권 후보자는 북한이 어느 누구와도 관계 개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코로나 등 제반 상황이 진전될 때 북한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대화를 제의한다면 현 상황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분명히 준수하는 가운데 이에 반하지 않는 선에서 코로나 대응 등 인도적 지원도 생각하고 있어야 할 것임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소통의 기회가 있게 되기를 바라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권 후보자 면담에 앞서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와도 비공개 조찬을 하면서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권영세 #성 김 #통일부 장관 후보자 #대북특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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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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