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 이명노, 민주당 광주시의원 공천 확정

광주 서구 제3선거구 후보로... 무장애 도시, 진월동-광주대 병목현상 개선 등 공약

등록 2022.05.08 18:16수정 2022.05.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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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명노 광주 서구 제3선거구 시의원 후보 ⓒ 이명노


8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광주 서구 제3선거구(풍암동, 화정3·4동) 시의원 후보로 전남대 총학생회장(2021년) 출신 이명노 후보를 확정지었다. 이 후보는 청년특구로 지정된 광주 서구 제3선거구에서 국민배심원제를 통해 공천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경선은 당초 지난 4월 29일 광산구 제4선거구 경선과 함께 마무리됐으나 여론조사 업체 측이 경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당규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돼 후보자들의 귀책과 무관하게 재경선을 치르게 됐다.

8일 재경선에서 재차 승리한 민주당 이명노 광주 서구 제3선거구 광주시의원 예비후보는 "더 잘하라고 맡겨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지역에 필요한 것들을 이룰 수 있는 도구로, 충분한 재목으로 시민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 더욱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전남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이 후보는 지난 3월 대통령선거 당시 민주당 광주시당 총괄유세단장을 맡아 활동했다. 그동안 민주당 광주시당 총괄유세단장은 국회의원, 시의원 및 지역 인사들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직책이었으나, 이 후보는 20대 단독 유세단장을 맡아 활동해 이례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지난 4월 26일 이명노 후보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광주시당 총괄유세단장을 맡아 활동했다. 이 과정에서 정말 최선을 다했지만 유세만으로 선거 판도를 바꿀 수는 없다는 걸 깨달았다. 이후 개표방송을 보고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라며 "더 이상 저의 꿈을 다른 분에게 투영하지 않고, 제 이름 석자를 걸고 제가 가진 꿈을 현실로 만들어보고 싶어졌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관련 기사 : "대선 개표방송 보고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했어요" http://omn.kr/1ykcv ).

이 후보는 풍암호수 수질 개선, 무장애 도시(시각장애인용 점자형 블록 네트워크화 및 보도블럭 개선, 도시철도 2호선 2방향 이상 승강기 설치, 저상버스 비율 확대, 1인1 중증장애인 연결 케어 서비스 확장), 진월동~광주대 등의 병목현상 개선 및 터널(풍암-진월 간) 등을 공약했다.

특히 그는 병목현상 개선 공약과 관련해 "주민들의 살에 닿는 정치를 하고 싶다. 얼른 집에 가서 쉬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편안한 퇴근길을 만들어 드리려고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꼭 막힌 도로를 뚫고 싶다. 순환도로에서 빠져나오는 길의 폭만 넓혀도 막혀있는 구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복지 혜택의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광주시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는 시의원으로서 소외받는 이들을 늘 유념하면서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며 "풍암동, 화정3·4동에서 광주 도로 개선을 시작해 이동하기 편한 동네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명노 #광주시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민주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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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대해 고민하며 광주의 오늘을 살아갑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광주의 오월을 기억해주세요'를 운영하며, 이로 인해 2019년에 5·18언론상을 수상한 것을 인생에 다시 없을 영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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